거래소 애프터마켓 개장 첫날…변동성완화장치 무더기 발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거래소(KRX)가 오후 8시까지 운영하는 애프터마켓을 처음 개장한 날 가격 변동성이 커지며 변동성완화장치(VI)가 무더기로 발동됐다.
거래소는 "개장초기 시장 안착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유동성이 적은 애프터마켓에도 정규장과 동일한 VI 발동기준을 적용해 변동성 관리를 강화했다"며 "첫날 VI가 빈번하게 발동된 것은 급등락 체결을 막고 시장 참가자들이 적정 가격을 찾아가도록 돕는 본연의 가격발견 기능이 제대로 작동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급 불균형에 흔들린 중·소형주
거래소 "본연의 가격발견 기능 작동"
한국거래소(KRX)가 오후 8시까지 운영하는 애프터마켓을 처음 개장한 날 가격 변동성이 커지며 변동성완화장치(VI)가 무더기로 발동됐다.

15일 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8시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정적·동적 VI는 총 1637회 발동됐다. 정규장 운영 시간대인 오전 9시~오후 3시 30분(400회)보다 4배 이상 폭증한 수치다. VI는 짧은 시간에 개별 종목 주가가 급변할 경우 약 2분간 단일가 매매로 전환해 과열을 막는 장치다. 동적 VI는 직전 체결가 기준 ±3~6% 이상, 정적 VI는 단일가격 기준 ±10% 이상 변동할 경우 각각 발동된다.
발동 횟수 상위 종목 상당수는 시가총액 300억 원 안팎의 소형주였다. 시총 215억 원인 에스지헬스케어가 19회로 가장 많았고, 대호특수강(18회), 이노에이엑스·한창제지(15회), NE능률·모비데이즈·테크엘(14회) 등이 뒤를 이었다. 시총 600억 원대인 한국특강(18회)과 아이엠티(14회)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에스지헬스케어의 경우 전날 정규장에서 1787원에 마감했으나 애프터마켓 개장 직후인 오후 4시 20분께 2080원(16.85%)까지 오르며 약 한 달 전 고점을 반짝 회복했다.
무더기 VI 발동 배경에는 시장의 구조적 수급 불균형이 자리 잡고 있다. 거래 가능 종목 수는 대폭 늘어난 반면 자금 유입은 상대적으로 적어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호가 공백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변동성 위험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거래소는 "개장초기 시장 안착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유동성이 적은 애프터마켓에도 정규장과 동일한 VI 발동기준을 적용해 변동성 관리를 강화했다"며 "첫날 VI가 빈번하게 발동된 것은 급등락 체결을 막고 시장 참가자들이 적정 가격을 찾아가도록 돕는 본연의 가격발견 기능이 제대로 작동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유동성 종목 중심인 넥스트레이드(NXT)와 달리 KRX는 저유동성 종목을 포함한 대부분의 상장 종목이 거래돼 발동 횟수가 많았던 것이다. 실제 전체 종목의 변동성 수준은 정규장보다 낮게 형성되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다"며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시장 의견을 적극 수렴하면서 애프터마켓 안착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민주당 누구도 한동훈 못 이겨" 이하늘 발언에 韓 뜻밖의 한마디
- "떠날 생각에 눈물이…인생 최고 여행지" 전세계 'MZ'가 5년째 앓고 있다는 '서울병'
- "250년 뒤 깨워줘" 2억원 베팅 냉동인간…깨우는 기술은 없다
- "이번 추석 너무 짧아, 월요일도 쉬자"…28일 임시공휴일 깜짝 발표 기대감
- "으악 징그러워"…'환상의 콤비'가 날 살릴 수도 있습니다
-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인데"…日·中 여행 갔다가 옆자리 담배연기에 '당황'
- "포르쉐에 대체 뭘 붙인 거야?"…90명 얼굴로 도배한 27세 中 차주의 사연
- "환율 10원 내릴 때마다 25억 번다"…1340원대 원화 강세에 웃는 종목
- 月 175만원에서 1억4000만원으로…라켓 내려놓고 '80배' 번 前국가대표
- 일본 그렇게 많이 가더니, 왜 갑자기 한국으로?…中관광객 1년 만에 '대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