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겨냥한 김민석? "단체장 제대로 안 하면 재공천 꿈도 못 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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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과 관련해 "우리 당 공천자로 당선된 후보들이 당 정책, 노선 품격을 지키고 있는가 끊임없이 살펴줘야 한다"며 "제대로 하는 사람은 재공천되고 그렇지 않으면 재공천 꿈도 못 꾸는 문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을 직격한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두고 김 대표뿐만 아니라 당내 국회의원과 지방의원들 사이에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잇따르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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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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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1차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
| ⓒ 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을 직격한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두고 김 대표뿐만 아니라 당내 국회의원과 지방의원들 사이에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잇따르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김 대표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당 차원에서 광역·기초 단체장이 책임 있는 역할을 하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천받을 때까지만 당과 당원들에게 잘 보이고 (선거가) 끝나고 나면 제왕이 되는 단체장들을 두는 것은 옳지 않다"며 "그 부분을 반드시 논의해 적정하고 합리적인 제도를 만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당 소속 지자체장들이 정책이나 전략 등에서 당의 기조와 엇박자를 내는 행위에 경고를 보낸 것이다.
그러면서 "그런 점 등을 명백하게 해서 전 지역의 광역·기초 단체장들이 중앙당뿐만 아니라 시·도당을 바라보게 하고 정책 싱크로율을 높이려는 노력을 하도록 하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대표는 "정책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뿐만 아니라, 중앙정부보다도 훨씬 더 밑으로부터의 견제와 감시에서 조금 느슨한 영역에 있을 수 있는 지방정부를 정당이 감찰하고 견제하고 격려하고 견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미애 지사는 지난 12일 '2026년 경기도 민주화운동희생자 추모제'에서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처장 후보자 지명 등을 문제 삼으며 "대통령은 내란 세력을 징벌해야 하는데 왜 내란 세력에 업혀서 전전긍긍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비판의 선을 한참 넘었다"(황명선 의원), "경기도지사 업무에 좀 충실했으면 하는 생각"(송영길 의원) 등 국정 지지율 하락 국면으로 위기인 여권 내 분열을 부추긴다는 당내 지적이 나왔다.
김 대표 역시 지난 14일 '민주당TV'에서 "민주당의 책임 있는 정치인 또는 도지사의 발언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의아해하실 것 같다"며 "안팎의 세력이 힘을 합쳐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하려던 전조와 비슷한 상황으로 가는 것 아닌가 싶다"고 비판한 바 있다. 사실상 2004년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소추에 찬성했던 추 지사의 이력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됐다.
경기도의회 민주당도 추 지사를 비판하는 중이다. 민주당 안광률 대표 의원은 지난 14일 출입 기자 간담회 때 추 지사를 겨냥해 "정치는 중앙무대에서 해야지 왜 지사를 하고 있나"라며 "도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고 먹고사는 문제로 하루하루 걱정하는데 재정 위기면 그것에 맞게 뭔가 지사가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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