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된 라디오가 전하는 소리... 사이먼 웨덤 × 홍라무 협업 퍼포먼스

조성백 2026. 9. 1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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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전시의 기획자로서 작가들과 미팅, 인터뷰 후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전시 개막일인 9월 18일(금) 오후 7시에는 사이먼 웨덤 작가와 무용가 홍라무 작가가 함께하는 오프닝 협업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국내외 다양한 국제 행위예술제 및 무용제에서 활동해 온 홍 작가는 이번 공연에서 사이먼 웨덤의 아날로그 신호음 및 공간 소리들과 신체 움직임을 조화시켜 감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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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사운드 아티스트 사이먼 웨덤(Simon Whetham) 개인전 및 장소특정적 설치 선보여

본 전시의 기획자로서 작가들과 미팅, 인터뷰 후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기자말>

[조성백 기자]

복합문화예술공간 MERGE?(오픈아츠 스페이스 머지)가 오는 9월 18일(금)부터 9월 29일(화)까지 글로컬 openARTS실험실 기획전시인 < Deconstructed Radios, Broadcasting - Who's listening? Konnekt, Geneva, CH >를 개최한다.
▲ 사이먼웨덤의 설치 작품 Deconstructed Radio #7, 30x25x20cm, deconstructed analogue radio, 2026
ⓒ 사이먼웨덤
글로컬 openARTS실험실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사업을 바탕으로 spaceMERGE?에서 주체적으로 추진하는 핵심 프로젝트이다. '글로컬(Glocal)'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부산이라는 지역적 정체성과 특성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해외 유수의 아티스트 및 예술 기관들과 긴밀한 국제 교류 네트워크를 형성해오고 있다. 사운드 아트, 장소특정적 설치, 부토 및 즉흥 퍼포먼스 등 다양한 다원예술 분야의 창작 실험을 지속적으로 소개하며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의 다양성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영국 출신의 사운드·설치 아티스트 사이먼 웨덤(Simon Whetham)이 아날로그 라디오를 매개로 한 장소특정적(Site-responsive) 설치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 Deconstructed Radios >는 점차 사라져가는 아날로그 라디오를 분해하여 내부 회로와 케이블을 노출시키고, 이를 시각적·청각적 네트워크로 재구성하는 작업이다. 작가는 올해 초부터 발전시켜 온 기존 작품들과 함께 부산 현지에서 새로 수집한 라디오를 활용해, 오픈아츠 스페이스 머지의 공간적 구조와 음향 특성을 탐구하는 신작을 결합해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 개막일인 9월 18일(금) 오후 7시에는 사이먼 웨덤 작가와 무용가 홍라무 작가가 함께하는 오프닝 협업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홍라무 작가는 Ra무용단을 이끌며 몸짓을 통해 삶과 죽음의 경계, 진혼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는 부토(Butoh) 및 즉흥·실험 퍼포먼스 아티스트이다. 국내외 다양한 국제 행위예술제 및 무용제에서 활동해 온 홍 작가는 이번 공연에서 사이먼 웨덤의 아날로그 신호음 및 공간 소리들과 신체 움직임을 조화시켜 감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가 열리는 오픈아츠 스페이스 머지는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로50번길 49에 위치해 있으며, 미술, 음악, 문학, 퍼포먼스 등 서로 다른 예술 장르의 융합과 결합을 도모하는 대안적 문화예술 공간이다. 'MERGE(융합하다)'라는 이름처럼 특정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관습적인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인 예술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역 예술가들에게는 자유로운 창작과 표현의 장을 제공하며, 대중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행위예술이나 다원예술을 가깝게 접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하는 부산의 대표적인 현대미술 플랫폼의 역할을 하고 있다.
▲ 사이먼 웨덤 Simon Whetham 영국출신 아티스트
ⓒ spaceMERGE
Simon Whetham 사이먼 웨덤

2026 Selected Exhibitions
'Deconstructed Radios' for "Broadcasting – Who's listening?" events, Konnekt, Geneva, Switzerland
'Made to Malfunction' (2018) exhibited as part of Audioblast Festival, Nantes, France
Selected Performances
'Channelling Shortwave' for DIVFUSE, London, UK
'Channelling Shortwave' for Bodeek, Brussels, Belgium
2025 Selected Exhibitions
'Totem of Frequencies' permanent installation, Tempel Kultuurklubi for Artists' House, Pärnu, Estonia
'Revaluing the Worthless' for A4 Residency Center, Chengdu, China
'Made to Malfunction in Chiba', Chiba City Art Triennale, Chiba City, Japan
Selected Performances
'Channelling Airwaves' for You and Me Festival, Beijing, China
'Channelling Reduced' for Klangmanifeste, Vienna, Austria

Artist's Note 작가노트

< Deconstructed Radios >는 오픈아츠 스페이스 머지 갤러리 공간에 설치될 새로운 버전의 프로젝트다. 작가는 올해 초부터 발전시켜 온 기존 작업들과 현장에서 새롭게 제작한 작업들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작업과 부산에서 새롭게 수집한 라디오를 활용한 작업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각각의 작품이 서로 다른 소리와 시각적 특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조합을 만들어낼 것이다.

작가는 이전 프로젝트를 통해 갤러리 공간을 경험한 바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이 공간의 건축적 특성과 음향적 요소를 탐구하고, 공간에 반응하는 새로운 장소특정적 설치작업을 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 홍라무 한국의 대표적인 전위무용수이다.
ⓒ 홍라무
홍라무 RaMoo Hong

춤추는_소라 라무는 제주도를 기반으로 부토·무용·퍼포먼스·소리와 설치예술 등을 제작 공연해오고 있다.

현실에 대항하여 삶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해보고 문화적, 예술적 창작행위를 통해 삶의 진정성을 드러내고자 전 범위를 아우르는 폭넓은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예술행위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은 이 사회에 역동적 변화를 이끌어 가기에 작고 나약해 보일지라도 우리들의 꿈꾸기는 나비효과처럼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새로운 가치들의 상징을 통해 이야기 한다.

외로운 사람들, 상처받은 사람들, 작고 낮은 곳에서 신음하고 고통받는 모든 뭇 생명들에 대해서 그 가슴아픔을 함께 삭힐 노래가, 춤이, 연극이, 그림들의 존재들로 아름다움을 심어주고 있다.

안무/연출: 사랑 꽃. 피에타. 바람의 딸. 돌꽃. 등....
제주 국제 부토 페스티벌 2013~2017.연출
라_무용단 : 대표
경기도 무형 문화제 34호 안성 향당무: 단원
제주 도립무용단 :객원
The Physical Poets : 한국 리더

[전시 개요]
전시명:글로컬 openARTS실험실 프로젝트 〈 Deconstructed Radios, Broadcasting - Who's listening? Konnekt, Geneva, CH 〉
전시기간:2026년 9월 18일(금) ~ 9월 29일(화)
오프닝 퍼포먼스:2026년 9월 18일(금) 오후 7시 (Simon Whetham × 무용가 홍라무)
장소:복합문화예술공간 MERGE?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로50번길 49)
초대작가: Simon Whetham (사이먼 웨덤 , 영국)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openARTsNEWs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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