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벌이로 한 일 아냐”…청문회서 눈물 쏟은 김승원, 이유는?

박지훈 2026. 9. 1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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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가족 관련 의혹을 해명하다가 눈물을 흘렸다.

김 후보자는 이날 배우자가 운영하는 한국아동발달 사회적협동조합에 아들이 근무하는 것과 관련, '가족 조합'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운영이나 아내에 대한 급여·근로 조건은 모두 학부모들이 결정하며 아내에게 돌아올 이익은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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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운영하는 발달장애인 기관에 아들 근무
‘가족 조합’이라는 野 비판에 적극 해명
“돈벌이로 한 것은 절대 아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가족 관련 의혹을 해명하다가 눈물을 흘렸다.

김 후보자는 이날 배우자가 운영하는 한국아동발달 사회적협동조합에 아들이 근무하는 것과 관련, ‘가족 조합’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운영이나 아내에 대한 급여·근로 조건은 모두 학부모들이 결정하며 아내에게 돌아올 이익은 없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그러면서 “아들이 왜 어머니가 일하는 곳에서 일하는지 궁금했는데 최근에 들었다”고 했다.

그는 “아이들의 부모님이 나중에 돌아가시게 되면, 혹은 아내도 나중에 힘이 없거나 죽게 되면 이 아이들을 믿고 맡길 만한 사람으로 (아들밖에 없다고 생각해) 아들에게 그 일을 맡겼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들이) 연대 나와서 지금 대학원 석사과정도 공부하고 있고 더 좋은 곳에, 혹은 공부해서 교수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어머니의 뜻을 받아들이고 발달장애 아이를 돌보는 일을 하는 것이 안쓰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다”며 “돈벌이로 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자는 이런 말들을 쏟아내면서 두 차례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당 의원들은 그의 발언이 끝나자 박수를 보냈지만 야당의 반응은 차가웠다. 국민의힘 김민전·김태규 의원은 실소를 터뜨렸고, 이 중 김민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악어의 눈물”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한동훈 의원 페이스북 캡처

무소속 한동훈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한 의원은 신약 임상실험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 김 후보자가 과거 브로커 양씨에게 “보고 싶어서 눈에서 눈물이 나네”라고 말한 녹취를 다시 올린 뒤 “어떤 눈물이 진짜냐”며 “2022년 2월 9일 ‘룸살롱 브로커 양씨가 보고 싶어서 눈에서 눈물이 나던’ 눈물입니까. 오늘 눈물입니까”라고 적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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