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벌이 아냐” 청문회서 울먹인 김승원…野 “악어의 눈물” 실소

장구슬 2026. 9. 1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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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며 손수건으로 눈가를 닦고 있다. 뉴스1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배우자와 아들이 근무하는 발달장애인 협동조합의 특혜 의혹을 해명하던 중 눈물을 보이자 야당에서 ‘악어의 눈물’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김 후보자는 이날 배우자가 운영하는 협동조합에 아들이 근무하는 것에 대해 ‘가족 조합’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운영이나 아내에 대한 급여·근로조건을 모두 학부모들이 결정한다”며 “아내에게 돌아올 이익은 없다”고 해명했다.


아들에 대해서도 “어머니의 그런 뜻을 받아들이고 발달장애 아이를 돌보는 일을 하는 것이 안쓰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다”면서 “이득을 위해 돈벌이로 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자는 이 과정에서 두 차례 울컥하며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의 발언이 끝나자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김민전·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실소를 터뜨리는 등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김민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악어의 눈물’이라고 적기도 했다.


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연일 제기하고 있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공세에 가세했다.

한 의원은 신약 임상실험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해 김 후보자가 과거 브로커 양모씨에게 ‘보고 싶어서 눈에서 눈물이 나네’라고 말한 녹취를 다시 올린 뒤 “김 후보자의 눈물. 어떤 눈물이 진심이냐”며 “오늘 눈물이냐, 2022년 2월 9일 ‘룸살롱 브로커 양씨가 보고 싶어서 눈에서 눈물이 나던’ 눈물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이미 판단하셨다”고 덧붙였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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