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산 전기차 韓점유율 ‘뚝’…국적 무차별 보조금 지급에 중국산 활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산 전기차가 가격 경쟁력과 정부 보조금을 등에 업고 국내 시장 점유율을 35%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생산국과 관계없이 지급되는 현행 전기차 보조금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중국산 전기차의 국내 시장 확대에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지적이다.
문 의원은 "1%에 못 미치던 중국산 전기차 점유율이 치솟은 반면 국산 전기차 점유율은 주저앉았다"며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내 생산 전기차에 한해 세제 혜택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산 전기차 국내 점유율 35%…판매량 2.8배 폭증
현대차 MS 16.3%P 급락

중국산 전기차가 가격 경쟁력과 정부 보조금을 등에 업고 국내 시장 점유율을 35%까지 끌어올렸다. 반면 국산 전기차 점유율은 50%대까지 밀려나며 안방 시장 주도권을 내줄 위기에 처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1~6월)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19만850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중국산 전기차 판매량은 6만9513대로 전체 시장의 35.0%를 점유했다. 지난해 상반기(2만4940대·26.8%)와 비교해 판매량이 2.8배 증가했다. 점유율은 8.2% 포인트 확대됐다.
반대로 국산 전기차 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 63.9%에서 올해 상반기 57.5%로 6.4% 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현대자동차의 판매량은 3만8354대에 그치며 점유율이 35.6%에서 19.3%로 16.3% 포인트 급락했다.
그 사이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을 앞세운 테슬라는 5만6136대(28.3%)를 판매하며 1위 기아(7만362대)를 바짝 추격했다. 중국 토종 브랜드인 BYD도 1만1667대(5.9%)로 단숨에 4위에 진입했다.
업계에서는 국산 전기차 점유율이 사상 처음 50%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생산국과 관계없이 지급되는 현행 전기차 보조금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중국산 전기차의 국내 시장 확대에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지적이다. 중국에서 낮은 비용으로 생산된 차량이 국내에서도 정부 보조금을 받으면서 국산차와의 가격 격차를 더욱 좁힐 수 있기 때문이다.
문 의원은 “1%에 못 미치던 중국산 전기차 점유율이 치솟은 반면 국산 전기차 점유율은 주저앉았다”며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내 생산 전기차에 한해 세제 혜택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양우 기자 yaho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