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vs LPGA ‘미니 대항전’ 성사…서교림·김민솔의 기세냐, 리디아 고·이민지의 명성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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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대표하는 별들이 가을의 길목에서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인다.
2019년 창설되어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 최고의 골프 축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국내외 톱스타 108명이 출사표를 던지며 사실상 '미니 KLPGA vs LPGA 대결' 양상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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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림, 단독 2위 이상시 KLPGA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경신
이다연, 대회 첫 2연패와 리디아 고 스폰서 대회 첫 우승도 관심

KL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대표하는 별들이 가을의 길목에서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인다.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안산의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6819야드)에서 펼쳐지는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우승상금 2억7000만 원)에서다.
2019년 창설되어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 최고의 골프 축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국내외 톱스타 108명이 출사표를 던지며 사실상 ‘미니 KLPGA vs LPGA 대결’ 양상으로 치러진다.
국내파의 기세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 중심에는 올 시즌 KLPGA 투어 판도를 흔들고 있는 서교림이 있다. 현재 웰컴저축은행 대상포인트, 다승, 평균타수, 상금 순위까지 전 부문 1위를 싹쓸이 중인 서교림은 이번 대회에서 단독 2위 이상의 성적만 거두면 2021년 박민지가 세운 KLPGA 역대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15억 2137만 원)을 돌파하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가 열리는 더헤븐 컨트리클럽은 서교림이 올 시즌 이미 한 차례 우승을 맛본 ‘약속의 땅’이어서 시즌 5승 가능성이 높다. 그는 지난 6월 셋째 주 이곳에서 열린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사흘 내내 선두를 한 차례도 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로 시즌 2승째를 거둔 바 있다.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의 타이틀 방어 여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이다연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대회 사상 최초의 2연승자와 통산 3번째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된다. 이다연은 2023년에 이어 작년 대회에서 우승하므로써 대회 사상 최초의 2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직전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2주 연속 우승 및 다승자 대열 합류를 노리는 박보겸을 비롯해 서교림에 밀려 대상과 상금, 다승 부문 2위에 자리하고 있는 김민솔, KLPGA투어 통산 최다승(21승)에 도전하는 박민지, 시즌 1승이 있는 방신실, 이예원, 유현조, 최예림, 국내 대회 시즌 1승이 절실한 박현경 등이 출전한다.
해외파 라인업 역시 화려하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LPGA 명예의 전당 최연소 입성자이자 통산 23승에 빛나는 리디아 고다. 메인 후원사 대회에서 첫 승을 노리는 리디아 고의 자존심을 건 정밀한 샷 대결이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통산 3차례나 이 대회 연장 승부 끝에 아쉽게 우승을 놓쳤던 이민지가 아쉬움을 씻어내기 위해 출격한다. 또한 LPGA 역사상 최초로 쌍둥이 자매 우승 기록을 쓴 일본의 이와이 아키와 이와이 치지가 생애 첫 한국 무대에 도전한다.
2011년 LPGA 하나은행 챔피언십 챔피언인 전 세계랭킹 1위 쩡 야니(대만)도 출사표를 던졌다. LPGA투어서 활동중인 황유민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최연소 신인왕 출신인 이효송 등과 함께 추천 선수로 출전 기회를 잡았다.
더헤븐 컨트리클럽 총 전장이 6819야드로 길게 세팅된데다 러프를 길게하고 페어웨이 폭을 좁힌 것이 변수다. 특히 전장이 대폭 길어진 17번 홀(파4)을 비롯해 18번 홀(파5) 등 난도가 높은 후반 3개 홀이 승부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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