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속도조절론 충격에 기술주 흔들… [美증시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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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AI 속도조절론과 지정학적 긴장감 완화 등 엇갈린 변수 속에 하락 섹터 중심의 숨고르기 장세를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중심으로 기술주 전반에 경계심이 확산된 가운데, 개별 기업 이슈에 따른 주가 차별화가 뚜렷하게 관측됐습니다.
반도체와 빅테크 업계는 AI 모델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목소리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앤트로픽 CEO를 비롯해 주요 리더들이 속도 조절을 촉구하고 나서자 장 초반부터 기술주를 향한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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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서원형 PD]

뉴욕증시가 AI 속도조절론과 지정학적 긴장감 완화 등 엇갈린 변수 속에 하락 섹터 중심의 숨고르기 장세를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중심으로 기술주 전반에 경계심이 확산된 가운데, 개별 기업 이슈에 따른 주가 차별화가 뚜렷하게 관측됐습니다.
반도체와 빅테크 업계는 AI 모델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목소리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앤트로픽 CEO를 비롯해 주요 리더들이 속도 조절을 촉구하고 나서자 장 초반부터 기술주를 향한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인텔이 장 초반 6%가량 밀린 것을 비롯해 마벨 테크놀로지와 AMD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장 초반 동반 약세를 기록하며 출발했습니다.
엔비디아 역시 기술주 전반의 하방 압력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IT 전문 매체 디 인포메이션이 "엔비디아와 팔란티어, 부즈 앨런 등이 데이터 보안 우려로 앤트로픽 모델 사내 사용 제한 조치를 내렸다"고 보도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이는 앤트로픽의 기업용 가치에는 부담이지만 자체 보안 프레임워크를 갖춘 기업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엔비디아는 오픈소스 양자 컴퓨팅 플랫폼인 '쿠다-Q'에 신규 솔루션 '쿠다-Q 로지컬'을 추가하며 독자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냈습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통제력을 강조한 자체 가이드라인을 내세우며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는 인간의 수정이나 강제 종료에 저항할 수 없다"는 강력한 행동 강령을 발표하고, AI의 법적 인격권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앤트로픽의 개방적인 태도와 선을 그은 엄격한 기준이 기업 고객들에게 신뢰를 안겨주며 주가에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에너지 섹터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습니다. 중동 호르무즈 해협 위기와 사우디 '동서 송유관' 드론 공격 피격으로 국제유가가 치솟으며 장 초반 전통 에너지주로 대규모 자금이 몰렸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신속하고 절실하게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발언하자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이에 따라 엑슨모빌을 비롯한 정유주들은 장 초반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고 약세권으로 돌아섰습니다.
우주 항공과 인공지능 신모델 이슈도 이어졌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X를 통해 "차기 '그록 4.7'이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퍼스 5.0'과 대등한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며 멀티모달 역량을 보완하는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아울러 스페이스X는 모펫-네이선슨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면서도 스타링크의 탄탄한 현금 창출력과 발사체 독점력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131달러에서 142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다만 스페이스X 주가는 장중 반등 시도에도 불구하고 결국 전 거래일 대비 2.04% 내린 148.13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 밖에도 애플은 개인화된 문맥 이해와 시스템 전반의 앱 제어가 가능한 차세대 '시리 AI' 개편 버전을 선보이며 아이폰 교체 주기와 서비스 부문 마진 확대를 예고했습니다. 알파벳 산하의 웨이모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일반 대중 대상 로보택시 서비스를 개시하며, 앞서 유료 운행을 시작한 아마존의 죽스와 본격적인 선두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박지원 외신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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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형PD westcircle@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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