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데이' 논란 뒤 지자체 스타벅스 상품권 구매 '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른바 '탱크데이' 논란 이후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스타벅스 상품권 구매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지자체가 스타벅스 상품권 구매에 쓴 예산은 13억원을 넘었지만, 올해 월평균 구매액은 지난해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 지자체로부터 제출받은 상품권 구매 내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지자체의 스타벅스 상품권 구매액은 총 13억4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탱크데이' 논란 이후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스타벅스 상품권 구매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지자체가 스타벅스 상품권 구매에 쓴 예산은 13억원을 넘었지만, 올해 월평균 구매액은 지난해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 지자체로부터 제출받은 상품권 구매 내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지자체의 스타벅스 상품권 구매액은 총 13억4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구매 시기가 특정되지 않은 금액까지 포함하면 17억원을 웃돈다는 게 박 의원실의 설명이다.
연도별로 보면 2024년 5억2000여만원에서 지난해 6억8000여만원으로 늘었다가 올해 상반기 1억3000여만원으로 감소했다.
월평균 구매액은 감소세가 더 뚜렷하다. 2024년 4300여만원, 지난해 5600여만원에서 올해 2100여만원으로 줄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60% 이상 감소한 수준이다.
구매 감소 시점은 지난 5월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프로모션이 정치적 논란으로 번진 시기와 맞물린다. 당시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한 프로모션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면서 불매운동으로까지 이어졌다. 박 의원실은 이 같은 흐름이 지자체의 상품권 구매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시의 구매 규모가 가장 컸다. 서울시는 최근 3년간 5억2000여만원어치의 스타벅스 상품권을 구매했다. 이어 경기도 3억5000여만원, 경남 1억1000여만원, 부산 1억여원, 충남 9000여만원 등의 순이었다. 서울과 경기 두 지역의 구매액만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지자체들은 스타벅스 상품권을 주로 직원 격려와 포상, 간식 제공 등에 사용했다. 설문조사나 각종 이벤트의 경품으로 지급한 사례도 있었다.
박 의원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사용을 독려하는 지자체가 예산으로 대기업 상품권을 구매하는 것이 적절한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사용을 독려해온 지자체가 정작 소상공인이 아닌 대기업 상품권 구매에 예산을 쓰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지자체별 상품권 구매 실태와 지역화폐 예산 집행 현황을 함께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한테 버리지 말라고 할걸" 20년간 3821% 폭등…S&P500의 8배 올랐다
- 개학하자마자 '콜록콜록'…"감기인 줄 알았는데" 작년보다 빨리 찾아온 '이 병'에 비상
- "테슬라 FSD 스스로 업데이트"…환불소송 선고 앞두고 논란
- "괜히 정부 말 따랐다가 손해 보면 어떡해"…'청바지' 권해도 정장 고집하는 이유
- "제주도, 이대로 두면 위험" 경고 또 나왔다…"길거리에 온통 중국어, 질식 위기"
- [단독] 빚 70% 넘게 깎아줬는데 또 연체?…세금 들어가는 '빚 탕감' 괜찮나
- "신생아 자녀와 성인물 등장" 정치권까지 분노…영국에 무슨 일이
- "쓱쓱 카드 뽑듯이"…AI 숏폼 드라마 열풍에 中서 뜨는 이 직업
- "언니 잘 봐, 앞발로 이렇게 구기는거야"…쓰레기로 축구한 라쿤 자매
- "생선 가시 뽑아드립니다"…24시간 운영되는 中 이색 클리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