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으면 끝? AI 시대 문해력은 질문하고 판단하는 힘"

서창식 2026. 9. 1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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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과 숏폼, 스마트폰이 일상화된 교육환경에서 학생 문해력을 단순히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에 머물게 해서는 안 되며, 스스로 질문하고 판단하고 표현하는 '생각하는 힘'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서 의원은 향후 학교 현장과 전문가, 교육청의 의견을 바탕으로 문해력 진흥 기본계획과 맞춤형 지원체계를 담은 '경기도교육청 학생 문해력 교육 진흥 조례안'을 마련해 발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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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경기도의회, 학생 문해력 교육 진흥 조례 제정 위한 입법정책토론회 개최

[서창식 기자]

 11일 경기도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교육청 학생 문해력 교육 진흥 조례 제정'을 위한 입법정책토론회에서 서혜진 경기도의원이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 서창식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숏폼, 스마트폰이 일상화된 교육환경에서 학생 문해력을 단순히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에 머물게 해서는 안 되며, 스스로 질문하고 판단하고 표현하는 '생각하는 힘'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서혜진 의원이 좌장을 맡은 '경기도교육청 학생 문해력 교육 진흥 조례' 제정을 위한 입법정책토론회가 11일 경기도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교육 관계자와 전문가, 수원특례시 학교운영위원협의회 등 학부모·교육 관련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백승아 국회의원, 국중범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장, 김성수 교육행정위원장 등은 축사를 통해 AI 시대 문해력 교육의 중요성과 제도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김민영 소피하우스 대표는 기존의 '문해력=독서'라는 접근만으로는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문해력은 단순히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넘어 질문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힘으로 확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해력, 문제해결·표현 역량까지 확장해야"
 11일 경기도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교육청 학생 문해력 교육 진흥 조례' 제정을 위한 입법정책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서창식
학교 현장에서도 문해력 저하를 특정 교과의 문제가 아닌 교육 전반의 문제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태훈 군남초중학교 교장은 문해력을 판단하고 표현하며 소통하는 능력으로 정의하면서, 가정과 일상에서 대화가 줄고 스마트기기 사용이 늘어난 점도 문해력 저하의 원인으로 지적했다.

강진경 일산양일중학교 국어교사는 교과별 문해력 수업을 지원할 전문교사 도입을 제안했다. 이은주 문해력 교육 전문가는 학생의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외부 전문가가 수업 설계 단계부터 참여하는 체계와 지역별 전문인력 풀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승열 경기도교육청 초등교육과 장학관은 문해력을 기초학력 차원에 머물지 않고 문제해결력까지 확장해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안현정 RAS교육과 장학관은 학생들이 깊이 읽고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도록 독서·토론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혜진 의원은 "대한민국 교육, 특히 경기교육의 AI 시대에는 문해력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하다"며 "경기교육에 필요한 새로운 문해력 개념을 이번 조례를 통해 정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스스로 질문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며 답을 찾아가는 '문해(問解) 역량'을 길러주는 교육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지역과 학교별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한 경기도 차원의 교사·전문인력 풀 구축 필요성도 언급했다.

서 의원은 향후 학교 현장과 전문가, 교육청의 의견을 바탕으로 문해력 진흥 기본계획과 맞춤형 지원체계를 담은 '경기도교육청 학생 문해력 교육 진흥 조례안'을 마련해 발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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