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美 압박 위험수위 도달”… 미국선 9·11 테러 추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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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인도를 방문해 자국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위태롭고 위험한 수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브릭스(BRIX) 정상회의를 앞두고 인도를 공식 방문해 연설하면서 "이란은 수년간 혹독한 제재를 견뎌 왔다"고 밝혔다.
같은 날 미국 워싱턴DC 인근 국방부(전쟁부) 청사인 펜타곤에서는 9·11 테러 25주년 추모식이 열렸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란 대통령으로서 인도를 처음 공식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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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인도를 방문해 자국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위태롭고 위험한 수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미국에서는 9·11 테러 25주년 추모식이 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거대하고 끔찍한 악(惡)의 순간”이었다 말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브릭스(BRIX) 정상회의를 앞두고 인도를 공식 방문해 연설하면서 “이란은 수년간 혹독한 제재를 견뎌 왔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침략 이후 최근 몇 달간 이러한 압박은 위태롭고 위험한 단계에 이르렀다”며 “오늘날 세계는 전례없는 복합적인 위기를 겪고 있다. 특정 국가를 향한 경제적 압박은 위기를 더 악화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국가의 무역, 에너지, 기반시설, 금융 시스템이 정치적·군사적 압박을 받게 되면 그 여파는 국경을 넘어선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미국 워싱턴DC 인근 국방부(전쟁부) 청사인 펜타곤에서는 9·11 테러 25주년 추모식이 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우리는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그게 바로 우리가 오늘 싸우는 이유”라며 “우리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오직 승리만이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세계 최대의 테러 후원국인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갖지 못하도록 지금 이 순간에도 헌신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도 연설에서 “우리의 경제적 압박은 날마다 강화되고 있다.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싸움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이란을 공습하면서 중동 전쟁이 발발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대응했고 이 과정에서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다. 지난 6월 이후 대규모 전투는 잦아들었지만, 미국 재무부는 지난달 24일 디지털자산·기술·금·항공·해운 등 5개 분야를 겨냥해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까지 겨냥한 2차 제재 확대를 발표했다.
이란은 2024년 브릭스에 정식 가입한 뒤 서방 주도 경제 제재망을 피해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란 대통령으로서 인도를 처음 공식 방문했다. 연설 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양자회담을 진행했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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