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의 국민참여재판 신청에 김수현 측 반대… “여론전 악용 우려”

윤준식 2026. 9. 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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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김세의씨가 첫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수현 측은 "여론전에 이용될 우려가 있다"며 김씨의 국민참여재판 신청을 반려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김씨가 첫 재판 전 의견서를 통해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한다고 밝힌 것을 놓고 당사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김수현 측 역시 국민참여재판 배제 결정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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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의 측 “모든 혐의 부인”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뉴시스

배우 김수현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김세의씨가 첫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수현 측은 “여론전에 이용될 우려가 있다”며 김씨의 국민참여재판 신청을 반려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부(재판장 이현경)는 11일 정보통신망법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씨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서는 김씨가 첫 재판 전 의견서를 통해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한다고 밝힌 것을 놓고 당사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검찰은 해당 사건에 성폭력 범죄의 피해자가 있다는 점,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는 점 등을 근거로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하지 않을 것을 요청했다.

김수현 측 역시 국민참여재판 배제 결정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김수현 측 피해자 변호사는 “대중이 피해자의 반박을 귀담아듣지 못한 건 망자나 유족을 비판할 수 없었던 사회적 분위기에서 비롯됐다”며 “이런 상황에 국민참여재판을 진행하면 왜곡된 사회 분위기가 심리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직 증거와 법리에 따라 심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민참여재판 배제 결정을 내려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국민참여재판 진행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공판준비기일을 추가로 열기로 했다.

김씨 측은 이날 모든 혐의를 부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씨가 유튜브를 통해 故(고) 김새론 배우의 사망 원인이 김수현의 채무 변제 압박에 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에 대해 김씨 측은 “사실 적시가 아니라 의견 표명”이라고 했다. 

김수현과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여러 주변인의 진술, 두 사람이 당시 연락을 주고받았던 내역이나 함께 촬영한 사진 등의 증거가 있다는 주장도 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김새론의 음성을 꾸며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망인의 모친으로부터 녹음 파일 목소리가 망인이 맞는다는 것을 확인받았다”며 “비방 목적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윤준식 기자 semip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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