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한국 이겼잖아! 왜 해체하나?"…韓 서승재·김원호 이겼다고 이런 일이→'해체 철회' 말레이 조, 10월부터 다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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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 1위 서승재·김원호 조를 누르고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말레이시아 아론 치아·소 위 익 조가 당초 해체 방침을 변경한 끝에 10월 BWF 월드투어 덴마크 오픈(슈퍼 750)부터 다시 뛰기로 했다.
아론 치아·소 위 익 조가 해체 방침을 철회한 것엔 지난달 세계선수권에서 서승재·김원호 조를 완파한 것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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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 1위 서승재·김원호 조를 누르고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말레이시아 아론 치아·소 위 익 조가 당초 해체 방침을 변경한 끝에 10월 BWF 월드투어 덴마크 오픈(슈퍼 750)부터 다시 뛰기로 했다.
지난 6월 끝난 중국 마스터즈(슈퍼 750), 오는 19일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선 잠시 해제하지만 덴마코 오픈부터 2달 만에 다시 남자복식 조로 힘을 합친다.
동남아 매체 'MS스포츠'는 최근 "치아와 소 위 익이 해체 뒤 몇 개 대회에서의 실험을 진행하기도 했으나 덴마크 오픈부터 다시 콤비를 이뤄 참가하는 게 확정 됐다"고 했다.
아론 치아·소 위 익 조가 해체 방침을 철회한 것엔 지난달 세계선수권에서 서승재·김원호 조를 완파한 것이 컸다.
세계랭킹 4위로, 2022년 세계선수권 남자복식 금메달까지 따냈던 둘은 파트너로 나선 마지막 대회에서 서승재·김원호 조를 2-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결승에선 중국의 량 웨이컹-왕 창 조(세계 3위) 패해 은메달을 따냈지만 배드민턴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말레이시아에선 둘을 갈라놓을 이유가 없다는 팬심이 형성됐다.

박주봉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도 세계선수권 직후엔 "말레이시아 조가 세계선수권 끝으로 해체하기로 해서 홀가분한 마음이 들었나. 서승재-김원호 조를 이겼다"고 확인했으나 한국전 승리가 결정을 바꾸는 결정타가 됐다.
말레이시아 배드민턴 영웅으로, 하계올림픽 남자단식에서 은메달 3개를 땄으며 현재 말레이시아배드민턴협회 경기력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리총웨이가 지난달 말 "둘 모두 면담에서 '계속 파트너가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다"며 "해체 방침을 철회하겠다. 다만 2028 LA 올림픽까지 다른 얘기하지 않고 힘을 합쳐 계속 뛰어달라"며 더 이상의 해체 논의는 없을 것임을 못 박았다.
그리고 10월 덴마크 오픈부터 다시 호흡을 맞춘다.
다행인 것은 아시안게임에선 둘이 같이 나오질 않는다는 것이다. 남자복식에서 소 위 익은 완전히 배제됐고 치아는 다른 선수와 커플을 이뤘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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