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인류 난제' 푼 이틀 뒤, AI 연구원이 보낸 끔찍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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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AI와 관련한 두 개의 뉴스로 떠들썩합니다.
하나는 인류가 90년 동안 풀지 못한 수학 난제를 AI가 풀었다는 소식, 다른 하나는 앤트로픽을 퇴사한 AI 연구원이 "인류가 멸망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인류가 수십 년을 매달려도 풀지 못한 난제를 AI가 나흘도 안 돼 푼 겁니다.
앤트로픽 연구원 제이컵 콕슨은 이번주 회사를 사직하면서 앤트로픽과 경쟁사 오픈AI가 "2030년 전에 우리 모두를 죽일 수도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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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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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 AI의 ChatGPT 로고 |
| ⓒ EPA/연합뉴스 |
하나는 인류가 90년 동안 풀지 못한 수학 난제를 AI가 풀었다는 소식, 다른 하나는 앤트로픽을 퇴사한 AI 연구원이 "인류가 멸망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88시간 만에 밀레니엄 난제를 풀어낸 AI
오픈AI는 지난 8일 AI를 통해 나비에-스토크스 방정식의 존재성과 매끄러움 문제를 풀었다고 발표했다. 유체의 움직임을 기술하는 이 방정식은 클레이수학연구소가 100만 달러 상금을 건 7대 밀레니엄 난제 중 하나입니다. 오픈AI에 따르면 내부 모델로 구동되는 에이전트 1만 개가 88시간 동안 270만 건의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증명을 완성했고, 새로 출시된 GPT-6 아스트라가 증명의 형식 검증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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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 |
| ⓒ brechtcorbeel on Unsplash |
"The people building AI earnestly believe that it could kill us all by the end of the decade. This is not a marketing stunt. If anything, many executives and senior researchers will couch their phrasing in the press to sound sensible - but I hear the same people express fear privately. No other human activity poses this level of danger.(AI 개발자들은 이 기술이 2030년이 되기 전에 인류를 전멸시킬 수도 있다고 진지하게 믿고 있다. 이는 단순한 마케팅용 퍼포먼스가 아니다. 많은 경영진과 고위 연구진은 언론 인터뷰에서 신중하게 표현을 다듬곤 하지만, 사석에서는 똑같은 사람들이 두려움을 토로한다. 이 정도 수준의 위험을 초래하는 인간의 활동은 달리 찾아볼 수 없다)"
앤트로픽 연구원인 에번 허빙어도 "AI가 모든 인간을 죽일 수 있다고 진심으로 믿는다"며 10년 안에 그런 일이 벌어질 확률을 10% 이상이라고 예측했습니다. AI가 위험하다는 말은 새롭게 들리지는 않지만, 그것을 연구하는 전현직 연구원들이 그 위험성에 대해 구체적인 확률과 시기를 들어 경고한 것은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그 발생 가능한 사건도 '인류 멸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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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앤트로픽 연구원이던 제이콥 콕슨은 SNS에서 AI가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
| ⓒ X 갈무리 |
핵무기는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는 첫 번째 무기였습니다. 국제사회는 그 위험성을 인식해 국제 규범을 확립하고 확산 금지 조약을 마련하면서 핵무기가 쓰이는 것을 엄격히 제한해 왔습니다. 그 결과 2차 세계대전 이후 핵무기가 쓰인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나름대로 잘 관리해왔던 겁니다.
AI는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는 두 번째 무기입니다. 핵무기보다 더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지점은, 국제사회가 협의하고 규범을 확립하더라도, 똑똑한 AI가 인간의 통제를 무시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된 국제 사회 움직임은 더딥니다. 개별 기업들이 위험성 통제에 대한 내부 지침을 마련하거나, 국가별로 제각각인 규제 정도만 있을 뿐입니다. AI는 지금 이 순간에도 빛의 속도로 지능을 높여가고 있는데, 국제적인 규범이나 통제와 관련된 내용은 논의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AI의 성능에 감탄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AI를 어떻게 제어할 수 있을지, 목소리를 높일 때입니다. AI로 인해 어떤 상상하지 못할 큰 사고가 터진다면, 그때는 국제사회의 합의로도 돌이킬 수 없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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