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 크기 위성으로 산불 예측·AI 분석…학생들이 띄운 '작은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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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 캔 크기의 작은 위성에 산불 확산 경로를 예측하고 인공지능(AI)으로 지상을 분석하는 기술이 담겼다.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이 직접 위성을 설계·제작하고 임무 수행까지 겨루는 '2026 캔위성 경연대회'에서 나온 아이디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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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 캔 크기의 작은 위성에 산불 확산 경로를 예측하고 인공지능(AI)으로 지상을 분석하는 기술이 담겼다.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이 직접 위성을 설계·제작하고 임무 수행까지 겨루는 '2026 캔위성 경연대회'에서 나온 아이디어들이다.
우주항공청은 11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에서 '2026년 캔위성 경연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에는 고등학생이 참가하는 슬기부 127개팀과 대학생 대상 창작부 54개팀 등 모두 181개팀이 참가했다. 지난 5월 서류심사와 7월 발표평가, 8월 본선 및 최종 발표평가를 거쳐 부문별 5개팀씩 총 10개팀이 수상팀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인 우주항공청장상은 경기과학고 'meCANic'팀과 경희대 '캔버스'팀이 받았다. 경기과학고팀은 캔위성을 이용해 산불의 이동 경로를 예측하고 최적의 방수 위치를 찾는 임무를 구현했다. 경희대팀은 위성에 탑재된 AI가 지상의 토지 피복을 직접 분류하고 필요한 데이터만 선별해 전송하는 '온보드 AI' 임무를 수행했다.
우수상인 KAIST 총장상은 고등부에서 충북과학고 'CanWeStar?'팀과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 '딸기잼'팀, 대학부에서 연세대 'LANDER'팀과 인하대 'ALL-STEP'팀이 받았다. 장려상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상에는 한민고 '예스 아이 CAN'팀, 대구과학고 '삐융'팀과 국립한밭대 'RECON'·'CanSar'팀이 각각 선정됐다.
캔위성은 음료수 캔 크기로 제작하는 교육용 위성이다. 참가 학생들은 직접 임무를 정하고 위성을 설계·제작한 뒤 운용하면서 실제 우주개발의 기본 과정을 경험한다. 경연대회는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2년 시작돼 올해로 15회를 맞았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학생들이 직접 임무를 설정하고 위성을 제작해 임무를 수행하면서 우주개발의 전 과정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우주를 직접 경험하고 자신의 꿈을 구체화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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