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과학자' 20명 뽑는다…1인당 최대 5억원 지원

김종화 2026. 9. 1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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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한민국을 대표할 세계적 수준의 과학기술자 20명을 처음 선정한다.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국가과학기술자' 칭호와 대통령 명의 증서를 수여하고 연구활동을 위해 1인당 최대 5억원을 지원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가의 과학기술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은 결국 '사람'"이라며 "선정된 리더급 국가과학기술자가 연구 수준과 국제적 영향력을 더욱 높이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구자로서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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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 이하 산·학·연 연구자 대상…대통령 명의 증서·출입국 패스트트랙

정부가 대한민국을 대표할 세계적 수준의 과학기술자 20명을 처음 선정한다.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국가과학기술자' 칭호와 대통령 명의 증서를 수여하고 연구활동을 위해 1인당 최대 5억원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2026년 국가과학자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리더급 국가과학기술자' 20명 선정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진이 연구장비를 이용해 실험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세계적 수준의 산·학·연 연구자 20명을 ‘리더급 국가과학기술자’로 처음 선정해 국가과학기술자 칭호와 연구활동 지원금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KIST 제공

국가과학기술자 제도는 우수 과학자와 공학자를 국가 핵심 자산으로 인정·예우하고 연구 수준과 국제적 영향력을 세계 최정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처음 선정하는 리더급 국가과학기술자는 한국 국적을 보유하고 국내에서 연구·기술혁신 활동을 하는 만 55세 이하 산·학·연 연구자가 대상이다.

정부는 이미 거둔 연구 성과만으로 선정하지 않고 앞으로 5~10년간 세계적 수준의 연구활동을 지속·발전시킬 가능성까지 평가하기로 했다. 기존 연구업적과 영향력, 지원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 국가·경제·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살핀다.

기관 추천 넘어 해외 석학도 후보 추천

후보자는 소속기관 추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각 기관은 자체적인 선정 기준과 선발 과정을 거쳐 최대 3명을 추천할 수 있다.

기관 밖에서도 후보를 발굴한다. 국제적 석학 3명 이상이 공동 추천하거나 데이터 기반 발굴위원회가 추천한 연구자도 신청할 수 있다. 이들은 기관별 추천 인원 제한에 포함되지 않는다.

심사는 분야별 심사와 최종 심사의 2단계로 진행된다.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산업계 등 소속기관별 연구 특성을 고려하고 과학·공학의 특정 분야에 선정자가 쏠리지 않도록 16대 국가과학기술표준분류를 토대로 학문 분야별 균형도 고려한다.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국가과학기술자' 칭호와 대통령 명의의 국가과학기술자 증서가 수여된다. 연간 1억원씩 최대 5년간 국가과학기술자 지원금도 지급한다. 연구자가 자율적으로 연구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존 연구개발(R&D)비보다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연구비 지원을 넘어 국가 주요 과학기술정책과 R&D 전략 수립에도 참여할 수 있다. 정부는 국내외 홍보와 국가 주요 과학기술 행사 주빈 초청, 출입국 패스트트랙 등의 예우도 제공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로얄호텔서울에서 사업설명회를 열어 지원 대상과 추천 방식, 신청 절차, 선정 기준 등을 설명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가의 과학기술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은 결국 '사람'"이라며 "선정된 리더급 국가과학기술자가 연구 수준과 국제적 영향력을 더욱 높이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구자로서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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