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국회 안 집회, 5.18 폄훼에 이 대통령 영정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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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경내에서 주최한 집회에서 5.18민주화운동 왜곡·폄훼 주장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 영정까지 등장한 것에 대해, 국회사무처가 유감 입장을 밝혔다.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5.18 폄훼 세력을 국회에 끌어들인 것도 모자라 이 대통령 영정사진까지 들고 나오는 이 의원은 제정신인가"라며 "국회의원으로서의 책임과 자격을 상실했을 뿐 아니라, 최소한 공인으로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품격과 소양조차 스스로 버렸다"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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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남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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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숙 의원 주최 집회에 등장한 이 대통령 영정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주최한 '국민이 심판한다' 국민대회에서 한 참가자가 이재명 대통령 영정 현수막을 들고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맨 오른쪽 노란색 상의를 입고 마이크를 든 이가 이진숙 의원. |
| ⓒ 남소연 |
국회사무처는 10일 밤 입장문을 내고 "이번 행사에서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역사왜곡과 명예훼손이 반복되고, 국회가 극단적 혐오와 갈등의 공간으로 변질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 경내에서는 집회가 원칙적으로 제한되고 있으나, 그동안 국회의원이 참석하는 경우에는 국회 내 행사와 의정활동의 특성을 고려해 허용해 온 관례가 있다"며 "국회는 국민의 대표가 대화와 토론을 통해 뜻을 모으는 공간인 만큼, 국회 경내에서 이뤄지는 행사 역시 국민의 눈높이와 국회의 품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해당 집회는 이진숙 국회의원실 주최, 대한민국 자유공정미래연합 주관으로 "국회의사당에서 국민이 심판한다. 국민대회"란 이름으로 10일 오후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5.18 민주화운동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취지의 주장이 나왔고, 이 의원 또한 5.18 민주유공자 선정 과정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들은 부정선거 문제도 주요 의제로 제시했는데, 당시 현장 영상과 보도 사진을 보면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도 해당 집회에 참석해 현장 발언을 했다. 특히 한 참가자가 만든 이 대통령 영정 사진 현수막이 본청 계단 앞쪽에 설치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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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석·이재명 OUT' 들고나온 이진숙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주최한 '국민이 심판한다' 국민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 의원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수첩에 적혀있던 '이진숙·한동훈 OUT(아웃)' 문구에 빗대어 '김민석·이재명 OUT' 피켓을 준비했다. |
| ⓒ 남소연 |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5.18 폄훼 세력을 국회에 끌어들인 것도 모자라 이 대통령 영정사진까지 들고 나오는 이 의원은 제정신인가"라며 "국회의원으로서의 책임과 자격을 상실했을 뿐 아니라, 최소한 공인으로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품격과 소양조차 스스로 버렸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모욕하고 민의의 전당을 저급한 정쟁의 장으로 만드는 이 의원은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라며 "지금 즉시 국민께 사죄하고, 국회를 떠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이 의원 징계 절차 착수를 위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에 즉각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지난해 7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6명씩 참여하는 윤리구성안이 국회 운영위원회를 통과했지만 여야 동수 구성을 두고 이견이 생겨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
조정식 국회의장이 여야 협의를 주선하는 등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민주당 내에서 나온다.
민주당 원내관계자는 <오마이뉴스>에 "22대 국회가 절반이 넘었는데 윤리특위를 구성하지 않고 있는 것은 국민에게 자신들 징계 문제에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것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며 "국회의장이 결단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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