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패배에도 이 선수는 눈에 띄었다…"역할 100% 해줬다" KBO 레전드도 칭찬 [광주 현장]

유준상 기자 2026. 9. 11.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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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접전 끝에 1점 차 패배를 떠안았다.

KIA는 박재현(좌익수)~김호령(중견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이호연(2루수)~김태군(포수)~변우혁(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2번타자 김호령이 3타수 무안타에 그치자 KIA는 경기 후반 대타 카드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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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접전 끝에 1점 차 패배를 떠안았다. 하지만 패배 속에서도 눈에 띈 타자가 있었다. 경기 후반 투입된 외야수 박정우가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박정우는 10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13차전에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KIA는 박재현(좌익수)~김호령(중견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이호연(2루수)~김태군(포수)~변우혁(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박정우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2번타자 김호령이 3타수 무안타에 그치자 KIA는 경기 후반 대타 카드를 꺼냈다. 0-1로 끌려가던 9회말 선두타자 김호령의 타석에서 박정우를 내보냈다.

박정우는 전사민을 상대로 볼 4개를 침착하게 골라내며 출루했다. 이후 1사 1루에서 나성범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고, 1사 1, 3루에서 김선빈의 적시타가 터지자 홈을 밟았다. 박정우의 출루가 동점으로 이어진 셈이다.

박정우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제 몫을 다했다. 1-2로 끌려가던 11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용준의 3구째 131km/h 포크볼을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상황에서도 출루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KBO리그 레전드 출신인 박재홍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 위원은 "박정우 선수가 경기 후반 투입돼 본인의 역할을 100% 해주고 있다. 정타는 아니지만 그라운드 타구가 이렇게 중요하다.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어서 결과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에는 박정우의 출루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속타자 카스트로의 안타까지 나오면서 KIA는 무사 1, 3루의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나성범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1사 1, 3루에서 김선빈이 병살타를 기록하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결국 KIA는 1-2로 패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최근 NC전 8연패다.

비록 KIA는 패했지만 박정우의 활약은 팀에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 당장 주전 외야수 한 명의 공백을 메워야 하기 때문이다.

KIA는 시즌 초반 테이블세터 구성을 놓고 골머리를 앓았으나 신인 박재현의 활약으로 고민을 어느 정도 덜었다. 하지만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발탁된 박재현은 대표팀 소집일인 14일부터 2주간 자리를 비운다. 이 기간 KIA는 총 7경기를 치른다.

기존 선수들로 박재현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KIA로서는 박정우에게 기대를 건다. 박정우는 2021년부터 꾸준히 1군 경험을 쌓았고, 올해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89경기에 출전했다. 주루와 수비는 물론 작전 수행 능력까지 갖춘 외야 자원인 만큼 박재현이 자리를 비우는 동안 박정우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사령탑도 박정우의 활용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달 "카스트로를 외야수로 내보내도 되고 1루수로 써도 된다. (박)정우가 컨디션이 좋으면 카스트로를 1루수로 기용하면 된다. 우선 정우가 컨디션이 좋아서 잘해준다고 하면 수비적으로, 또 공격적으로 작전이나 여러 가지를 똑똑하게 잘할 수 있는 선수다. 가장 좋은 옵션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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