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에 2년 더 남고 싶은 마음 변함없다" 아빌라, 공개 러브콜 또 보냈다…6G 연속 QS+ERA 1.41→"이제 구단이 움직여 줄 일, 난 기다리겠다" [인천 인터뷰]

이우진 기자 2026. 9. 11.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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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의 '에이스' 페드로 아빌라가 KBO리그 입성 이후 좀처럼 공략당하지 않는 비결을 '노력'에서 찾았다.

아빌라는 SSG 합류 이후 첫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41을 기록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아빌라는 그 비결을 묻는 질문에 먼저 자신의 뒤를 받치는 SSG 전력분석 파트에 공을 돌렸다.

아빌라는 지난 4일 두산을 상대로 자신의 야구 인생 첫 완봉승을 거둔 뒤 한국 무대에서 적어도 2년은 더 뛰고 싶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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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이우진 기자) SSG 랜더스의 '에이스' 페드로 아빌라가 KBO리그 입성 이후 좀처럼 공략당하지 않는 비결을 '노력'에서 찾았다. 어느덧 10경기를 소화했지만 상대의 분석에도 흔들리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내년을 넘어 2028년까지 SSG와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에도 변함이 없었다.

SSG는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5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전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1-0으로 꺾었던 SSG는 이틀 연속 한 점 차 승리를 거두면서 2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은 54승68패5무, 승률 0.443이 됐다.

이날 승리의 중심에는 어김없이 아빌라가 있었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아빌라는 6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틀어막고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

3회초 최인호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이후 추가 실점 없이 6회까지 책임지면서 6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완성했다.

SSG 타선도 3회말 안재연의 프로 데뷔 첫 적시 3루타와 박성한의 내야 땅볼 타점으로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6회말에는 최지훈의 적시타와 한유섬의 희생플라이로 4-1까지 달아났다.

SSG는 7회초 김태연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한 점 차까지 쫓겼지만 이후 리드를 지켜냈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조병현이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내면서 아빌라의 시즌 6승도 완성됐다.

아빌라의 상승세는 좀처럼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 4일 두산전에서는 9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첫 완봉승을 달성했다. 투구수도 101개에 불과했다.

그리고 엿새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 이날도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아빌라는 SSG 합류 이후 첫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41을 기록했다. 2005년 크루즈(1.35)에 이어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낮은 기록이다.

일반적으로 외국인 투수가 KBO리그에서 일정 기간 등판을 거듭하면 상대 구단의 전력 분석이 쌓이면서 공략법이 등장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아빌라는 10경기를 소화한 시점에서도 좀처럼 흔들리지 않고 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아빌라는 그 비결을 묻는 질문에 먼저 자신의 뒤를 받치는 SSG 전력분석 파트에 공을 돌렸다.

아빌라는 "다른 팀의 전력 분석도 있겠지만 우리 팀 전력 분석이 워낙 뛰어나고 잘 알려주신다. 그게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구는 누구나 이길 수 있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운 좋게 이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겸손하게 이야기했다.

하지만 취재진이 '운이 10번이나 반복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되묻자 아빌라는 곧바로 자신의 말을 수정했다.

"정정하겠다. 운이 아니라 노력이다."

짧은 한마디였지만 아빌라가 KBO리그에서 보여주고 있는 꾸준함을 압축한 답변이었다.

실제로 아빌라는 이날 투구를 돌아보면서도 평소 철저한 자기 관리를 강조했다. 그는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려고 매 경기 노력한다"며 "멘탈적으로나 체력적으로 평소 관리를 많이 하려고 노력했고, 그 관리가 성과로 이루어져 개인적으로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아빌라의 압도적인 활약이 계속될수록 자연스럽게 관심은 다음 시즌으로도 향한다.

아빌라는 지난 4일 두산을 상대로 자신의 야구 인생 첫 완봉승을 거둔 뒤 한국 무대에서 적어도 2년은 더 뛰고 싶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당시 그는 내년뿐만 아니라 내후년까지 한국 무대에서 자신의 투구를 보여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리고 불과 엿새 뒤, 그 마음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었다.

아빌라는 '앞서 밝혔던 '2년'에 대한 생각이 여전한지'를 묻자 "2년 남고 싶다는 생각은 변치 않았다"고 힘줘 말했다.

다만 계약은 선수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아빌라는 "물론 이제 프런트와 구단에서 움직여주는 게 당연한 것이니까 나는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4일 생애 첫 완봉승에 이어 이날 6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와 시즌 6승까지 챙겼다. 상대 팀의 분석이 쌓여도 좀처럼 공략법이 보이지 않는 아빌라는 그 비결을 처음에는 '운'이라고 표현했다가 이내 '노력'으로 바로잡았다.

이제 아빌라가 할 수 있는 일은 지금처럼 마운드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며 기다리는 것이다. '2년 더'라는 의사를 다시 한번 분명하게 밝힌 에이스에게 SSG가 어떤 답을 내놓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사진=인천, 이우진 기자 / 엑스포츠뉴스DB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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