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년 만에… ‘땅의 역사책’ 남한 지질도 완성

손재호 2026. 9. 11.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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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년에 걸친 지질조사 끝에 우리 국토의 암석과 지층, 단층 등 땅속의 역사와 정보를 담은 국가기본지질도가 완성됐다. 남한 전역의 도엽을 완성한 이번 지질도는 자원·에너지 탐사와 지질재해 대응, 지하공간 개발을 넘어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트윈 기술과 융합한 3차원 입체 지질정보 시스템으로 진화할 전망이다.

국가기본지질도는 대한민국 땅을 구성하는 암석 성상과 형성 시기, 지층 분포, 단층·습곡 같은 지질구조를 조사해 기록한 국가 표준 지질정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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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본지질도 357개 도엽 완간
암석·지층 등 땅속 역사·정보 담아

108년에 걸친 지질조사 끝에 우리 국토의 암석과 지층, 단층 등 땅속의 역사와 정보를 담은 국가기본지질도가 완성됐다. 남한 전역의 도엽을 완성한 이번 지질도는 자원·에너지 탐사와 지질재해 대응, 지하공간 개발을 넘어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트윈 기술과 융합한 3차원 입체 지질정보 시스템으로 진화할 전망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10일 대전 본원에서 국가기본지질도 완간 기념식을 열고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남한 지역 357개 도엽(사진) 완간을 선포했다. 1918년 지질조사소 설립으로 시작된 국가 지질조사가 올해 진도군 조도군도 일대 지질 조사를 끝으로 108년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국가기본지질도는 대한민국 땅을 구성하는 암석 성상과 형성 시기, 지층 분포, 단층·습곡 같은 지질구조를 조사해 기록한 국가 표준 지질정보다. 지상의 지형만을 나타내는 일반 지도와 달리 국토가 지나온 변천 과정까지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땅의 역사책’으로도 불린다.

지질자원연구원은 이번 완간을 새 출발점으로 삼아 국가 지질정보의 디지털 전환과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축적한 지질자료를 표준화·디지털화해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디지털 지질도를 구축한다. 개별 도엽 단위로 축적된 지질정보 정합성을 높여 지역 경계 없이 하나로 이어지는 ‘경계정합형 지질도’ 체계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지표 중심의 2차원 정보에서 지하 구조를 입체적으로 구현하는 ‘국가 3차원 지질정보체계’로 전환해 국토 지하 자원과 위험 요소, 활용 가능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한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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