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손님 다 빼앗아"…中 사진관, 개학철 대목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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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증명사진을 만드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사진관 방문객이 급격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국 홍성신문에 따르면 예년이면 신학기 증명사진 수요로 붐벼야 할 시즌인데 AI 기술 발달로 스스로 AI 증명사진을 제작하는 이들이 늘면서 현지 사진관들의 매출 타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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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70~80% 감소 추산
중국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증명사진을 만드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사진관 방문객이 급격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국 홍성신문에 따르면 예년이면 신학기 증명사진 수요로 붐벼야 할 시즌인데 AI 기술 발달로 스스로 AI 증명사진을 제작하는 이들이 늘면서 현지 사진관들의 매출 타격을 받고 있다.


중국은 9월 개학 시즌인데다 학생증, 기숙사 출입 카드 등에 증명사진이 필요해 예전이라면 수요가 몰리는 시기다.
하얼빈에서 사진관을 운영하는 량씨는 "예전에는 너무 바빠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였는데 올해는 사진 촬영을 하러 오는 학생 수가 현저하게 줄었다"고 했다.
그는 "올해처럼 한가한 적은 처음"이라면서 "손님이 예년 대비 약 70%가량 감소했다"고 했다. 량 씨는 학생들이 AI로 찍은 사진을 가져와 규격 변경이나 인화만 요청하는 사례가 늘었다면서 "AI 사진은 좌우 대칭이 지나치게 완벽하거나 명암 대비가 없고, 단일한 색조에, 피부 요철이나 디테일이 없어 다소 부자연스러워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스몰웨딩 스냅, 프로필 및 화보 촬영을 하는 웅 씨도 손님이 대폭 줄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AI로 찍은 사진이 다소 어색해도 제출해 쓸 수 있으니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웅 씨는 예년과 비교했을 때 약 80% 감소한 것으로 추산했다.
현지 업계 관계자들은 AI의 등장을 두고 '양날의 검'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현장 업무에 적극 수용하는 분위기다. AI를 활용하면 의상 교체, 배경 변경 등이 간단하기 때문이다.
웅씨는 "지금은 (AI 생성 사진이) 다소 어색해 보일지 몰라도 향후 5~10년, 빠르면 2~3년 내로 급속도로 발전해 일반 사진과 구별할 수 없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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