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욱 메타코리아 부사장 "온라인 안전, 기술만으로 해결 못해" [현장]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아무리 좋은 도구와 제품, 보호장치를 만들어 놓더라도 기술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청소년과 전문가, 부모님을 비롯해 사회 전체의 공동 노력이 이뤄져야 합니다."
허욱 메타코리아 대외정책 부사장은 10일 센터필드 EAST에서 열린 '스크린 스마트 라운드테이블' 현장에서 청소년의 온라인 안전을 기업의 기술적 조치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사회 구성원 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허 부사장은 한국을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디지털 사회'라고 평가했다. 온라인 공간에서 젊은 세대가 단순한 기술 소비자를 넘어 크리에이터와 스토리텔러, 기업가로 활동하며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동시에 디지털 활동이 늘어난 만큼 미성년자와 청소년이 온라인에서 마주할 수 있는 부정적 경험도 외면할 수 없다고 짚었다.
그는 "(메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서 청소년이 온라인에서 어떻게 더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할 것인지 큰 책임감을 갖고 고민하고 있다"며 "청소년 안전은 메타에도 거의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라고 설명했다.
메타는 청소년 이용자를 위한 별도 계정을 도입하고 강화된 보호장치 아래 소셜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부모가 자녀의 소셜미디어 활동을 보다 안전하게 지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도 운영 중이다.
다만 허 부사장은 제품과 기능을 강화하는 것만으로 청소년 보호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라운드테이블 역시 정책·학계·교육계 등 각 분야 전문가와 학부모가 의견을 나누고 향후 청소년 온라인 안전을 높일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허 부사장은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SNS를) 실제 사용하는 청소년과 전문가, 부모님, 우리 사회 전체의 공동 노력이 이뤄져야 청소년들이 더 안전하게 온라인에서 활동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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