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어디 있지?” 앱으로 확인…학교로 들어오는 ‘아이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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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하교 확인과 교통 결제, 용돈 관리, 아파트 출입을 카드 한 장으로 해결하는 아동 생활 플랫폼이 학교 현장으로 들어온다. 보호자는 앱으로 자녀의 등하교와 이동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아이쿠카는 DID를 활용하면 기관마다 학생의 개인정보를 반복해서 저장하지 않고도 실제 이용자인지, 해당 시설을 이용할 권한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카드 한 장으로 자녀의 등하교부터 이동과 소비까지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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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하교 확인과 교통 결제, 용돈 관리, 아파트 출입을 카드 한 장으로 해결하는 아동 생활 플랫폼이 학교 현장으로 들어온다. 보호자는 앱으로 자녀의 등하교와 이동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학교도 학부모 문의에 일일이 대응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 다만 아동의 위치정보를 다루는 만큼 정보 수집 범위와 보관 기간, 동의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서비스 확산의 관건으로 꼽힌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족 금융·생활 플랫폼 기업 아이쿠카는 부산시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생 안전 통합서비스’ 참여학교를 모집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고 부산광역시와 부산테크노파크가 수행하는 ‘2026년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사업’ 자유과제의 하나로 추진된다. 아이쿠카가 단말기 설치와 시스템 구축, 운영 및 유지관리를 맡는다. 학교는 참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교문 통과하면 자동 출결…‘안심존’ 벗어나도 확인
시스템이 구축된 학교에서는 학생이 별도로 카드를 태그하거나 앱을 조작하지 않아도 출입 과정에서 자동으로 인식된다. 보호자는 앱을 통해 자녀가 학교에 도착했는지, 하교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특정 장소를 ‘안심존’으로 설정하는 기능도 제공될 예정이다. 집과 학교, 학원 등 자녀가 주로 머무는 곳을 안심존으로 지정하면 이동 현황을 앱으로 살펴볼 수 있다. 아이쿠카 앱은 자녀의 현재 위치 공유와 안심존·등하교 알림을 위해 백그라운드 위치 접근 권한을 사용한다.
학생에게 지급되는 카드는 교통카드와 출결관리 기능을 기본으로 용돈 관리와 아파트 출입 기능까지 연계한다. 아파트 출입 기능은 시스템 적용이 가능한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학교 출결과 교통 이용, 아파트 공동현관 출입, 용돈 결제를 서로 다른 카드나 앱으로 관리해야 했다. 이를 하나의 카드와 앱으로 연결해 학생이 여러 장의 카드를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보호자도 자녀의 이동과 소비 내역을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학교 입장에서도 활용도가 있다. 자녀가 정상적으로 등교했는지를 묻는 학부모의 전화나 메시지에 일일이 대응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출결 정보가 자동으로 기록되면 교사가 학생의 등교 여부를 별도로 확인하는 업무도 일부 줄어들 수 있다.

이 서비스에는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이 적용된다. 학생과 보호자, 학교, 학원, 아파트 등 서비스 참여자의 신원과 이용 권한을 디지털 방식으로 검증하는 기술이다.
아이쿠카는 DID를 활용하면 기관마다 학생의 개인정보를 반복해서 저장하지 않고도 실제 이용자인지, 해당 시설을 이용할 권한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학교와 학원,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각각 학생의 개인정보를 보관하던 구조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방남진 아이쿠카 대표는 앞서 “개인정보를 저장하지 않고도 신원 확인이 가능하다”며 “각종 할인 혜택이나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불필요하게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쿠카의 이번 사업은 어린이용 선불카드 서비스를 학교와 주거공간을 잇는 생활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시도다. 카드 한 장으로 자녀의 등하교부터 이동과 소비까지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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