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청년 창업가들, AI로 기후위기 해법을 찾다

이주은 2026. 9. 10. 02: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도네시아 청년 스타트업 '아이그라'(AIGRA)는 이상기후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현지 버섯 농가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농산물 부패 방지 시스템을 개발했다.

3년 차를 맞은 아임인부산은 올해 인공지능 전환(AX) 기반의 에너지·환경 분야 스타트업 10개사를 선정해 육성했고, 지난해 출범한 글로벌 프로젝트 마주온은 인도네시아의 에너지 및 기후문제를 해결하는 10개 팀을 지원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 E&S은 10일까지 엿새간 부산에서 ‘클라이밋 솔브 위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청년 창업가들이 창업 아이디어 발굴부터 문제 해결, 기업 현장 방문까지 창업 전 과정을 경험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진은 지난 8일 부산항전시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솔브 콘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SK이노베이션 E&S 제공

인도네시아 청년 스타트업 ‘아이그라’(AIGRA)는 이상기후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현지 버섯 농가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농산물 부패 방지 시스템을 개발했다. 초기 구상 단계에서는 옥수수를 아이템으로 검토했지만, SK이노베이션 E&S의 청년 창업가 육성 프로그램 ‘마주온’의 멘토링을 거쳐 현지 시장성이 더 높은 버섯으로 방향을 틀었다.

지난 5월 마주온 데모데이 행사에서 우수팀으로 선발된 아이그라는 전용 펀드 등 지원을 받으며 파트너사 농가 7곳과 2곳의 기업 고객사 등을 확보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E&S는 이 같은 청년 창업가들이 창업 생태계의 전 주기를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클라이밋 솔브(SOLVE) 위크’를 개최했다.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부산에서 진행되는 행사는 SK이노베이션 E&S가 ESG 솔루션 기업 유디임팩트와 함께 부산과 인도네시아에서 각각 추진해 온 청년창업 지원 사업 ‘아임인부산’과 마주온을 하나로 통합하는 자리다. 5일에는 한·인니 대학생 AI 아이디어 경진대회 ‘임팩트 해커톤’이 개최됐으며 9~10일에는 마주온 우수팀들의 부산센텀기술창업타운(CENTAP) 현장 투어가 진행됐다.

‘SOLVE’는 ‘스타트업을 연결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한다(Start-up Open Link Vitalize Ecosystem)’의 약자다. 민·관·학의 흩어진 역량을 연결해 지역사회 현안을 해결하고 기후·에너지 분야의 청년 창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용민 SK이노베이션 E&S 지속가능경영실장은 “지역 창업가를 육성해 기후에너지 분야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함으로써 지역사회와 회사 양측에 시너지를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 8일에는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AI 기반 기후테크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부산·인도네시아 협력 확대를 주제로 한 ‘솔브 콘퍼런스’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는 SK이노베이션 E&S가 2019년 추진한 지역 정주형 창업 지원 프로그램 ‘로컬라이즈 군산’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스타트업 육성 전략 등이 대표적인 창업 생태계 육성 사례로 소개됐다. 패널 토의에서는 ‘기후∙에너지, 한∙인니의 다음 10년’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아임인부산과 마주온의 주요 성과 발표도 이뤄졌다. 3년 차를 맞은 아임인부산은 올해 인공지능 전환(AX) 기반의 에너지·환경 분야 스타트업 10개사를 선정해 육성했고, 지난해 출범한 글로벌 프로젝트 마주온은 인도네시아의 에너지 및 기후문제를 해결하는 10개 팀을 지원하고 있다. 지 실장은 “마주온은 군산 프로젝트에서 배운 ‘동행’, 아임인부산에서 배운 ‘연결’을 적용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행사장 한 쪽에는 참여 기업들의 전시 부스도 마련됐다. 올해 아임인부산에 참여한 AI·ICT 기반 에너지 솔루션 기업 라온프렌즈의 김치연 매니저는 “부산과 인도네시아 등 각지에서 활동하는 청년 창업가들의 아이디어를 접하고 교류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알리 안디카 와르다나(사진) 주한 인도네시아대사관 부대사는 “한국의 기술력과 인도네시아의 젊은 인적 자원을 결합해 미국·유럽 시장까지 함께 나아가길 기대한다”며 “탄소포집·저장(CCS) 등 기후테크 분야는 대표적인 협력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이주은 기자 jun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