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햇빛, 아침·저녁엔 찬바람… 가을 피부 관리는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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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면서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큰 일교차와 건조한 환경에 피부가 적응하지 못하면 유·수분 균형이 무너지고 피부가 거칠어질 수 있다. 가을철 피부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아침저녁 찬바람과 건조한 공기에 피부가 푸석해졌다면 보습 관리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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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자외선에 기미·주근깨… 여름처럼 관리를
가을에는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자외선에 노출되기 쉽다. 여름보다 햇볕이 약해졌다고 생각해 자외선 차단을 소홀히 하기 쉽지만, 기미와 주근깨 등 색소질환을 예방하려면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양대병원 피부과 김정은 교수는 "날씨와 계절에 상관없이 외출 30분 전에 SPF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3~4시간 간격으로 덧바르는 게 좋다"며 "모자·선글라스·양산 등을 활용해 물리적으로 햇빛을 차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등 생활습관도 피부 상태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충분한 휴식과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이미 생긴 기미나 주근깨는 미백 화장품만으로 개선하기 어려울 수 있다. 색소가 고민이라면 멜라닌을 표적으로 하는 레이저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특히 기미는 자외선뿐 아니라 호르몬, 혈관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피부 상태에 따라 여러 장비를 병합해 치료하기도 한다. 김 교수는 "최근에는 755nm 파장 레이저나 고주파 장비를 병행하거나, 경우에 따라 옐로 레이저·브이빔·실펌 등 혈관 치료 장비를 함께 활용하는 방식도 사용된다"며 "다만 색소질환의 종류와 피부 상태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어 전문의의 진단을 먼저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찬바람에 푸석한 피부… 밀폐형 보습제 도움
아침저녁 찬바람과 건조한 공기에 피부가 푸석해졌다면 보습 관리가 중요하다.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고, 피부 수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막아주는 ‘밀폐형’ 보습제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바셀린·미네랄 오일·실리콘 등이 대표적인 수분 밀폐 성분이다. 피부가 쉽게 건조해진다면 글리세린 같은 습윤 성분과 세라마이드가 함께 들어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습윤 성분은 피부에 수분을 끌어당기고, 세라마이드는 피부 장벽을 구성하는 지질 성분으로 수분 유지에 관여한다.
반면 지성 피부는 유분이 많은 제품을 사용했을 때 답답함이나 모공 막힘을 느낄 수 있다. 이 경우 오일 함량이 적은 젤 타입 보습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항산화 식품으로 피부 속부터 관리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수분과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토마토에는 비타민P와 비타민H, 라이코펜 등이 들어 있다. 특히 라이코펜은 항산화 성분으로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 연구에서는 라이코펜을 12주간 매일 섭취한 그룹의 피부 방어력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30% 높게 나타났다.
물을 자주 마셔 수분을 보충하고, 딸기 등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비타민C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줄이는 데 관여한다. 다만 특정 음식만으로 피부 노화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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