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시대 ‘고용률 착시’...청년 고용률 28개월째 하락

김태구 2026. 9. 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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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고용률이 28개월 연속 하락했다.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로 취업자가 줄고도 고용률은 오르는 착시 현상도 나타났다.

취업자가 줄었지만 고용률이 오른 것은 15~64세 인구가 32만6000명 줄어 취업자보다 더 빠르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청년층 고용률은 2024년 5월 이후 2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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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처, 8월 고용동향 발표
쿠키뉴스 자료사진
청년층 고용률이 28개월 연속 하락했다.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로 취업자가 줄고도 고용률은 오르는 착시 현상도 나타났다.

9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64세 고용률은 70.4%로 전년동월 대비 0.5%p(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취업자는 7만9000명 감소했다.

취업자가 줄었지만 고용률이 오른 것은 15~64세 인구가 32만6000명 줄어 취업자보다 더 빠르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일자리 증가보다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가 고용률을 끌어올린 셈이다.

특히 15~29세 청년층의 경우 취업자는 342만8000명으로 1년전보다 14만3000명 줄었다. 고용률도 44.1%로 1.0%p 하락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2024년 5월 이후 2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8월 청년층 실업률은 5.4%로 전년동월 대비 0.5%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실업자는 19만5000명으로 1만1000명 늘었다.

다만 일하지 않고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39만5000명으로 1년전보다 5만1000명 감소했다. 특히 20대 ‘쉬었음’은 5만8000명 줄었다. 청년 고용 악화가 곧바로 노동시장 이탈로 이어졌다고 보기는 어려운 대목이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구직단념자는 36만7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4만2000명 감소했다. 구직단념자는 취업을 희망하고 취업이 가능하지만 노동시장 여건 등의 이유로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사람 가운데 최근 1년 내 구직 경험이 있었던 사람을 말한다.

세종=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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