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E&S, 한·인니 창업 생태계 잇는다…AI 기후테크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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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행사는 부산과 인도네시아의 만남입니다. 흩어져 있던 민·관·학 역량을 연결해 창업가가 계속 탄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마련하는 것이 이 자리를 준비한 이유입니다."
SK이노베이션 E&S는 이날 인공지능(AI) 기반 기후테크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부산·인도네시아 협력 확대를 주제로 솔브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알리 안디카 와르다나 주한 인도네시아대사관 부대사, 김용우 부산시 창조경제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와 국내외 창업가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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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인부산·마주온 통합해 양국 청년 창업가 교류 강화
아이디어 발굴부터 전문가 네트워킹, 사업화까지 지원
"오늘 행사는 부산과 인도네시아의 만남입니다. 흩어져 있던 민·관·학 역량을 연결해 창업가가 계속 탄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마련하는 것이 이 자리를 준비한 이유입니다."
지용민 SK이노베이션(096770) E&S 지속가능경영실장은 8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솔브 컨퍼런스에서 "사회 문제는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에 일회적 해법이 아닌 근본적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SK이노베이션 E&S는 이날 인공지능(AI) 기반 기후테크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부산·인도네시아 협력 확대를 주제로 솔브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알리 안디카 와르다나 주한 인도네시아대사관 부대사, 김용우 부산시 창조경제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와 국내외 창업가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SK이노베이션 E&S가 5일부터 10일까지 부산에서 진행하는 '클라이밋 솔브 위크'의 주요 프로그램이다. 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각각 진행해 온 청년 창업 지원사업을 연계하고 아이디어 발굴부터 AI 교육, 전문가 네트워킹, 사업화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기 위해 마련했다.
지 실장은 "에너지 사업은 대규모 기반시설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역사회의 신뢰와 지지가 필수적"이라며 "지역에서 창업가를 육성하고 지원하는 일이 지역사회와 회사 양측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E&S의 지역 창업 지원 모델은 지난 2019년 전북 군산에서 시작한 '로컬라이즈 군산'에서 출발했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청년 창업가의 정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창업팀 26개를 선발해 3년간 사업화 지원금과 주거공간, 창업 코칭·교육 등을 제공했다.
이 같은 모델은 2024년 부산으로 확대됐다. '아임인부산'은 부산의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해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시민·공공기관·대학 등과 연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해에는 이를 인도네시아로 확장한 '마주온(MAJU:ON)'을 시작했다. 인도네시아 주요 8개 대학과 협약을 맺고 대학생과 청년 창업자를 대상으로 AI 기반 창업 교육과 전문가 코칭 등을 제공했다. 현재까지 대학생 500여명이 참여해 사업 아이디어 137개를 발굴했다.
SK이노베이션 E&S는 이날 지역 기반 창업 생태계 조성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스타트업 육성 사례도 소개했다. 편종인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회 책임PL은 수도권 집중과 지역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K그룹이 사업장을 둔 지역에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지역 기반 육성' 방식을 설명했다.

실제 창업팀들의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해커톤 우승팀 '사마(SAMA)'와 마주온 우수팀 '아이그라(AIGRA)'가 각자의 창업 경험과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특히 사마팀은 아임인부산 참여기업인 '패브릭덕트'가 인도네시아 현지 고객 발굴과 네트워킹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AI를 활용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AI가 현지 잠재 고객 기업을 자동으로 탐색·분석하고 이메일을 통해 협업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패널 토의에서는 '기후·에너지, 한·인니의 다음 10년'을 주제로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양국이 청년 창업가 육성과 기술 협력, 투자 연계, 정책 지원을 아우르는 협력 생태계를 강화해야 기후·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클라이밋 솔브 위크 기간 양국 청년들은 창업 생태계 전 과정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지난 5일에는 '임팩트 해커톤'을 열고 부산 소재 중소기업이 실제로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9~10일에는 부산센텀기술창업타운을 찾아 실제 창업 현장을 둘러보는 벤치마킹 투어를 진행한다. 벤치마킹 투어에는 지난 5월 인도네시아 마주온 행사에서 우수팀으로 선정된 아이그라와 '라이프가드' 팀이 참여할 예정이다.
부산=장보경 기자 j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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