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불 정상회담서 군사·원전 협력 강화…호르무즈 등도 논의”

청와대는 8일(현지시간)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대해 “양국의 협력을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파리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회담을 통해 양 정상이 5개월 만에 상호 국빈방문을 완성했고, 정상 간 신뢰와 유대를 공고히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위 실장은 양국이 군사비밀보호협정을 개정하기로 한 데 대해 “양국의 군사·정보 교류 체계를 정교화하고 협력을 심화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양국의 원자력 협력 강화가 주요 성과로 꼽혔다.

위 실장은 “현재 원전 수출에서 양국이 일정 정도 경쟁 관계에 있지만, 협력의 잠재력이 크다는 데 공감대를 갖고 상호보완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양국 민간 원자력 고위급 대화를 출범하기로 합의한 것은 중요한 협력의 축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위 실장은 중동 전쟁을 비롯한 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양 정상 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는 “양 정상은 단독 오찬에서 양국 현안을 넘어 호르무즈 상황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사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주요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전략적 협력을 공고히 했다”고 전했다.
이날 이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의 단독 오찬은 2시간가량 진행됐다고 위 실장이 전했다. 대표단이 합류해 진행된 확대 정상회담은 1시간 6분간 이어졌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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