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 록밴드 ‘오아시스’ 재결합 투어 스크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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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전설적 록밴드 '오아시스' 멤버 노엘 갤러거는 15년간 '손절'하고 지냈던 동생 리암 갤러거와의 재결합 공연을 앞두고 이런 고민을 했다. 형제끼리 또 싸워서 공연이 무산되면 어쩌나, 팬들을 또다시 실망시키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었다.
당시 프랑스 파리 공연이 예정돼 있었는데 형제가 대기실에서 싸우면서 당일 취소됐다.
전 세계 41회 공연에서 매번 그랬듯, 노엘과 리암은 베네치아 포토월에서도 맞잡은 손을 번쩍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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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암과 무대에 오르는 모습이 상상이 안 돼. 그 팽팽한 긴장감 속으로 다시 돌아가기 싫다고. 또 박살 나면 어떡해?”
영국의 전설적 록밴드 ‘오아시스’ 멤버 노엘 갤러거는 15년간 ‘손절’하고 지냈던 동생 리암 갤러거와의 재결합 공연을 앞두고 이런 고민을 했다. 형제끼리 또 싸워서 공연이 무산되면 어쩌나, 팬들을 또다시 실망시키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었다.
오아시스는 팀 주축인 노엘과 리암의 오랜 불화 끝에 2009년 8월 해체됐다. 당시 프랑스 파리 공연이 예정돼 있었는데 형제가 대기실에서 싸우면서 당일 취소됐다. 이후 15년간 형제는 연락조차 끊고 살았다. 그러던 2024년 8월, 전격 재결합 소식이 들려왔다. 팬들에겐 기적 같은 일이었다.
지난해 열린 밴드 재결합 투어 ‘오아시스 라이브 ’25 투어’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오아시스: 돈 룩 백 인 앵거(사진)’가 9일 롯데시네마에서 개봉된다. 영화에는 형제가 함께한 6주간의 리허설과 무대 뒤 모습, 그리고 열광적인 공연 장면이 담겼다. 20여년 만에 성사된 노엘과 리암의 공동 인터뷰도 만나볼 수 있다.
제83회 베네치아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영화는 지난 6일 현지에서 처음 공개됐다. 월드 프리미어 상영회에 갤러거 형제가 나란히 참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 세계 41회 공연에서 매번 그랬듯, 노엘과 리암은 베네치아 포토월에서도 맞잡은 손을 번쩍 들어 올렸다.
공동 연출을 맡은 딜리안 서던, 윌 로벨라스 감독은 “격렬한 관계로 유명했던 형제의 이야기에서 시작했지만 그와 동시에 음악이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힘, 그리고 음악이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영화에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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