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임단협 평행선…노조 "공전 땐 모든 수단 동원"(종합)

이성민 2026. 9. 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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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노사가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109일 만에 대화 테이블에 다시 앉았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이후 집중교섭에서도 실질적인 진전이 없을 경우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고 예고하며 추가 파업 가능성도 시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조는 8일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1차 사후조정 결과 노사가 추가 교섭을 거쳐 2차 사후조정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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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인천지노위서 1차 사후조정
10~11일 집중교섭 거쳐 15일 2차 조정
노조, 진전 없을 경우 강경 대응 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노사가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109일 만에 대화 테이블에 다시 앉았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이후 집중교섭에서도 실질적인 진전이 없을 경우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고 예고하며 추가 파업 가능성도 시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조는 8일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1차 사후조정 결과 노사가 추가 교섭을 거쳐 2차 사후조정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단체협약 쟁점 44개 조항을 오는 10~11일 처음부터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추가 교섭 결과는 오는 15일 인천지노위에서 열리는 2차 사후조정 회의에 전달될 예정이다.

양측의 입장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전해진다. 노조가 공개한 회의록에 따르면 회사 측은 수주 부진과 내년 생산량 감소 전망, 환율 하락, 투자 부담 등을 이유로 노사 간 요구 수준의 격차가 크다는 입장을 조정위원들에 전달했다. 노조는 지난 6월 수정 요구안을 제출한 이후 회사 측의 구체적인 제시안이 나오지 않았다며 집중 교섭 과정에서 실질적인 수정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지난 5월22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중재로 열린 노사정 대화에서도 양측은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후 개별 교섭을 이어온 노사는 지난달 14일 인천지노위에 사후조정을 신청해 이날 약 한 달 만에 조정 절차를 재개했다.

노조는 연봉제 조합원의 기준 인상률 6.5%와 정액 300만원 인상, 3%의 성과인상률 적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연간 세전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해달라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임금 인상률 4.1%와 성과 인상률 2.1%, 일시금 600만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조정이 결렬된 뒤 노조는 4월 부분파업에 나선 데 이어 5월1일부터 5일까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면파업을 벌였다. 이후에는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준법투쟁을 이어왔다.

노조는 향후 대응 수위를 집중 교섭 결과에 따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이틀의 교섭마저 공전한다면 15일 2차 조정 직후 가능한 모든 수단을 포함한 투쟁 방침과 결의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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