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2031년까지 10조 투입… “AX·로봇 전환 주도”

차민주 2026. 9. 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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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가 2031년까지 총 10조원을 인공지능(AI)과 로봇, 디지털 물류 플랫폼 등 핵심 미래 사업에 투입한다. AI 기술 도입을 넘어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는 'AI 전환(AX)'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정보기술(IT)에서는 AI·AX 기술에 대한 투자와 전략적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며 "로봇 분야에서는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 관련 유망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를, 물류에서는 글로벌 항공물류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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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 콘포런스 ‘리얼 서밋 2026’ 개최
이준희 대표 “AX, 비즈니스 자체 재설계”
오픈AI·앤트로픽 등 선도 기업 협력 강화

삼성SDS가 2031년까지 총 10조원을 인공지능(AI)과 로봇, 디지털 물류 플랫폼 등 핵심 미래 사업에 투입한다. AI 기술 도입을 넘어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는 ‘AI 전환(AX)’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제조 현장의 로봇까지 제어하는 ‘로봇 전환(RX)’ 사업에도 본격 나선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리얼 서밋 2026’에서 이 같은 AX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AX는 단순히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훨씬 더 근본적인 변화”라며 “비즈니스와 업무 방식 자체를 처음부터 완전히 새롭게 재설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AI·로봇·물류 분야에 전략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5조원은 AI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에, 1조원은 AX·AI 서비스와 플랫폼·솔루션 경쟁력 강화에 투입한다. 나머지 4조원은 신성장 동력 확보와 글로벌 거점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M&A)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그는 “정보기술(IT)에서는 AI·AX 기술에 대한 투자와 전략적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며 “로봇 분야에서는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 관련 유망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를, 물류에서는 글로벌 항공물류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의 AI 도입이 실제 비즈니스 성과 창출로 이어지는 데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는 게 삼성SDS 진단이다. 이 대표는 이런 간극을 줄이기 위해 AI 인프라와 플랫폼·솔루션, 컨설팅·구축·운영 역량을 결합한 ‘다차원 AI 풀스택’ 전략을 발표했다. 산업별 전문성과 글로벌 AI 기술을 결합해 AI 도입을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표는 “독보적인 다차원 AI 풀스택 기술과 글로벌 AI 생태계를 바탕으로 고객의 성공적인 AX 여정에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로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오픈AI·앤트로픽 등 글로벌 선도 AI 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삼성SDS는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AI의 ‘데이브레이크’ 프로그램 파일럿 파트너로 참여해 AI 기반 보안 취약점 탐지와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AI의 다음 장을 열어갈 수 있도록 삼성SDS와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AX를 제조 현장으로 확대하는 RX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내년 서로 다른 제조사의 로봇과 생산설비를 하나의 소프트웨어로 통합 운영하는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로봇 관제 시스템을 삼성 관계사에서 먼저 검증한 뒤 외부 고객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삼성SDS가 주최하는 리얼 서밋은 기업의 AI 혁신을 위한 기술과 전략, 사례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콘퍼런스다. 올해 행사에는 현장 참석자 약 8000명과 온라인 참여자를 더해 총 1만5000여명이 참가했다.

차민주 기자 lal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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