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하루가 짧다”…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 체류형 관광축제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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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가 지난해 45만여 명이 찾은 '한탄강 가든페스타'를 꽃과 정원을 넘어 체험과 야간관광, 지역 소비가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축제로 확장한다. 올해는 가을꽃정원과 가족 체험, 지역마켓, Y형 출렁다리, 야간 미디어아트 등을 연계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꾀한다.
포천시는 이번 가을 행사를 방문객 증가뿐만 아니라 체류시간 연장과 지역 소비 확대를 이끌어 내는 체류형 관광에 초점을 맞워 운영할 계획이다.
낮에는 가을꽃정원과 동물 체험, 출렁다리를 둘러보고 저녁에는 미디어아트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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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꽃정원·동물체험·지역마켓으로 가족 관광객 맞이
Y형 출렁다리·테라 판타지아 연계해 야간관광 확대

포천시는 오는 12일부터 11월 1일까지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 가을맞이 행사 ‘2026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약 26만㎡ 규모의 행사장에는 가을꽃정원과 주제정원, 열대정원, 체험시설, 공연장, 지역마켓이 들어선다. 행사장 주변의 Y형 출렁다리와 한탄강 협곡, 야간 미디어아트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가든페스타는 최근 몇 년 사이 방문객이 꾸준히 늘면서 경제적 파급효과도 큰폭으로 확대되고 있다. 2024년 30만명 수준이던 행사는 지난해 봄, 가을 행사에 45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포천시가 2025년 12월 가든페스타 성과보고회에서 밝힌 직접 경제효과는 156억원이며, 세외수입은 17억원 규모다. 올해 봄 행사에도 38일 동안 16만6000명(하루 평균 4300명 이상)이 방문했으며, 자체 수입은 10억원을 넘었다.

행사장 중심에는 계절 꽃과 식물로 꾸민 가을꽃정원을 조성, 풍성할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역 작가들이 참여한 주제정원을 선보이고, 파파야와 바나나 등 열대식물을 심은 열대정원도 운영한다. 야외 가을정원과는 다른 식생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마이애니멀스토리(in) 평강랜드’와 협력해 테디베어 소와 보어염소, 양, 기니피그, 토끼 등동물을 가까이서 보고, 먹이도 줄 수 있는 동물 교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봄 행사에서 운영한 ‘뽀로로와 친구들’ 포토존도 다시 설치한다. 연날리기와 대형 체스, 블록 성 만들기, 분필 예술 등 야외 체험도 준비했다. 넓은 생태경관단지와 한탄강 주변은 전기자전거를 이용해 둘러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한탄강 드론라이트쇼도 준비하고 있다.

낮에 시작한 관광은 밤까지 이어져 지난 7월 문을 연 야간 미디어아트파크 ‘테라 판타지아’가 가든페스타와 연결된다. 테라 판타지아는 한탄강 하늘다리에서 비둘기낭폭포까지 약 2.3㎞ 구간을 빛과 영상, 음향으로 꾸민 야간 보행형 콘텐츠다.
특히, 길이 410m인 ‘Y형 출렁다리’는 행사장 내 인기 관광명소 중 하나다. 한탄강 협곡 주상절리와 기암절벽, 생태경관단지 등 절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랜드마크다.
2024년 9월 개통한 출렁다리는 같은 해 국제교량구조공학회가 선정한 구조물 혁신 부문 우수구조물상을 받았다. 정원을 본 뒤 출렁다리를 거쳐 한탄강 협곡까지 이동할 수 있어 가든페스타의 관람 범위가 확대됐다.
주말에는 어쿠스틱 음악과 마술 등 버스킹이 열린다. 공연장을 한곳에 모으지 않고 행사장 곳곳에 나눠 배치한다. ‘포천 한탄강 마켓’에서는 지역 농특산물과 먹거리를 판매한다.

이와 함께 포천 한우축제와 행사를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나선다. 또, 입장료와 전기자전거 이용료 일부를 포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줘 관광객의 지출이 다시 지역 안에서 쓰이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가을 행사는 봄보다 13일 긴 51일 동안 계속된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단순히 둘러보고 지나가는 축제가 아니라 아름다운 정원과 한탄강의 자연 속에서 잠시 쉬어가며 오래 머물 수 있는 축제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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