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희소식!…"韓 선수들 꼭 군대 보내야" 도발 대만, 日 AG 최종 명단 발표→구린루이양 왼쪽 옆구리 부상 낙마 "왕옌청 합류 확정"

김근한 기자 2026. 9. 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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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최종 24인 명단이 확정됐다. 한화 이글스 투수 왕옌청이 최종 엔트리 이름을 올렸지만, 대만 마운드 핵심 전력인 구린루이양이 옆구리 부상으로 빠졌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도호쿠 라쿠텐 육성 선수 신분으로 출전했던 왕옌청이 이번에는 KBO리그 활약을 발판 삼아 더욱 완성된 투수로 한국 대표팀과 맞붙을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왕옌청이 완전한 컨디션으로 아시안게임 마운드에 설 수 있을지가 대만 대표팀의 최대 변수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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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대만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최종 24인 명단이 확정됐다. 한화 이글스 투수 왕옌청이 최종 엔트리 이름을 올렸지만, 대만 마운드 핵심 전력인 구린루이양이 옆구리 부상으로 빠졌다.

대만 매체 '야후스포츠'는 7일 2026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만 대표팀 최종 24인 명단이 공식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최종 명단은 투수 11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4명으로 구성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3명, 일본 2명, 한국 1명 등 국외파 6명과 CPBL 5명, 아마추어 12명, 소속팀 없는 선수 1명으로 이뤄졌다.

투수진의 에이스는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트리플A 소속 린위민이 맡는다. 그러나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 소속 구린루이양이 연습 중 왼쪽 옆구리 근육 부상으로 대회에서 빠지게 됐다. 대만은 긴급히 미국 프로야구 애리조나 소속 황중샹을 대체 선수로 지명했으며 아직 구단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최종 명단의 주요 선수들을 살펴보면 투수로는 왕옌청(한국 한화 이글스), 쉬샹성(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스), 린위민(미국 애리조나), 판원후이(미국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이 포함됐다. 야수진에는 천천웨이(CPBL·라쿠텐 몽키스), 류지훙(CPBL·웨이취안 드래곤스), 장샹(CPBL·퉁이 라이온스), 주자은(CPBL·통일 라이온스), 황웨이성(CPBL·중신 브라더스), 양바이샹(일본·도호쿠 라쿠텐)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왕옌청은 올 시즌 KBO리그에서 대만 투수 최초로 단일 시즌 10승을 달성해 대표팀의 핵심 선발 투수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매체는 전망했다. 차이치창 CPBL 회장이 직접 대전까지 날아와 격려할 만큼 대만 야구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는 인물이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도호쿠 라쿠텐 육성 선수 신분으로 출전했던 왕옌청이 이번에는 KBO리그 활약을 발판 삼아 더욱 완성된 투수로 한국 대표팀과 맞붙을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왕옌청의 폐렴 부상 뒤 1군 복귀전이 우려를 키웠다. 대만 매체 'V-LAND'는 왕옌청이 지난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 복귀전에서 3⅓이닝 6피안타 2홈런 5볼넷 6실점(6자책)의 충격적인 투구 내용으로 강판됐다고 전했다. 올 시즌 단일 경기 최다 자책점 기록이었다. 

왕옌청은 1회말 연속 볼넷 2개에 이어 KT 안현민에게 3점 홈런을 허용했고 3회에도 같은 안현민에게 솔로 홈런을 맞는 등 한 경기에서 같은 타자에게 두 방을 얻어맞는 굴욕을 당했다. 시즌 평균자책은 3.52에서 3.86으로 치솟았다.

대만 매체 'TSNA'도 오는 9일 대표팀 전원 집결을 앞두고 왕옌청의 몸 상태에 우려를 표명했다. 폐렴 입원 이후 16일이 경과했지만 제구가 완전히 무너지며 5볼넷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드러낸 탓이다. 왕옌청이 완전한 컨디션으로 아시안게임 마운드에 설 수 있을지가 대만 대표팀의 최대 변수로 부상했다.

한편, 류지훙의 도발도 화제를 모았다. 앞서 TSNA는 대만 대표팀 합류를 앞둔 웨이취안 드래곤스 내야수 류지훙의 발언을 보도했다. 

류지훙은 두산 베어스 투수 곽빈의 160km/h 구속에 대해 "2023년 APBC에서 곽빈의 재능을 직접 봤다. 이런 강속구 투수를 만나면 준비를 일찍 시작해야 한다"고 대응책을 밝혔다. 2023년 APBC에서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을 상대로 홈런을 때린 경험도 있는 류지훙은 한국 투수들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그는 웃으며 "우리는 다 군대를 다녀왔다. 그러니까 한국 선수들도 꼭 군대를 보내야 한다"는 농담 섞인 도발을 날렸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한국 대표 선수들의 병역 혜택을 막겠다는 의지를 장난스럽게 표현한 것이었다.

대만의 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 목표는 원대하다. 대만이 아시안게임 야구에서 마지막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이었다. 당시 린즈성의 끝내기 안타로 일본을 8-7로 꺾으며 금메달을 따냈고 지금도 대만 야구 아시안게임 역사상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힌다. 이후 20년 동안 금메달을 따지 못한 대만이 이번 아이치·나고야에서 설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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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만 야구대표팀 최종 24인 명단

투수(11명)
궈쯔취안(타이완전력), 류즈룽(무소속), 황중샹(애리조나), 왕위제(타이완전력), 왕옌청(한화 이글스), 쉬샹성(일본·야쿠르트), 린위민(애리조나), 린이웨이(합작금고), 왕정하오(합작금고), 유쭝루(리트보생기), 판원후이(필라델피아)

포수(2명)
차이웨이타이(타이난시), 장샹(퉁이 라이온스)

내야수(7명)
천민츠(타이수바룽), 린위리(타이수바룽), 리이웨이(합작금고), 황웨이성(중신 브라더스), 양바이샹(라쿠텐), 가오위웨이(합작금고), 류지훙(웨이취안 드래곤스)

외야수(4명)
천천웨이(라쿠텐 몽키스), 주자은(퉁이 라이온스), 양전위(합작금고), 천샤오윈(합작금고)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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