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채용할 여력 생겼다” 이재용의 약속…삼성 19개사 하반기 공채

삼성이 2026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선다.
삼성은 8일부터 1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하반기 공채 지원서를 접수한다고 7일 밝혔다.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생명·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삼성중공업 등 19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채용 절차는 이달 직무적합성 평가, 10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11월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소프트웨어(SW) 직군 지원자는 GSAT 대신 실기 방식의 SW 역량 테스트를 치르고, 디자인 직군 지원자는 포트폴리오 심사를 거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2월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 및 지방 투자 관련 기업인 간담회에서 “실적이 많이 올라가고 있어서 올해 조금 더 채용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한 뒤 올해로 70년째 제도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 가운데 정기 공채를 유지하는 곳은 삼성뿐이다.
1993년에는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신설했고, 1995년에는 지원 자격에서 학력 제한을 없애는 등 ‘열린 채용’을 확대해왔다. 지원자의 직무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GSAT도 자체 개발해 도입했다.
청년 인재 육성도 병행한다. 삼성은 최근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 교육 대상을 대학 졸업생에서 마이스터고 졸업생까지 넓히고 교육과정을 인공지능(AI) 중심으로 개편했다.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디스플레이 등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약 1600명을 특별 채용했다.
박영우 기자 novemb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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