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 아파트값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분당…29.5% 상승

정재홍 2026. 9. 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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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일대 아파트단지 모습. 연합뉴스

최근 1년간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전국 아파트 자체 매매시세를 분석한 결과 분당구의 상승률은 29.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분당구는 재건축과 리모델링 등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야탑·서현·구미동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분당구에 이어 경기 광명시가 28.4% 올라 두 번째로 상승률이 높았다.

서울 동작구는 25.3%, 경기 용인시 수지구는 24.8%, 서울 광진구는 23.8% 상승했다.

이어 경기 하남시 22.8%, 서울 성동구 22.6%, 성북구 22.4%, 경기 화성시 동탄구 21.4%, 서울 송파구 17.7% 순이었다.

직방 제공


상승률 상위 10개 지역 가운데 서울과 경기가 각각 5곳씩을 차지했다.

특히 분당과 광명 등 경기 일부 지역은 직전 1년과 비교해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분당구는 직전 1년간 10.6% 올랐으나 최근 1년에는 29.5% 상승해 오름폭이 18.9%포인트 확대됐다.

광명시는 같은 기간 상승률이 3.8%에서 28.4%로 뛰어 24.6%포인트 커졌다.

하남시와 용인시 수지구, 화성시 동탄구도 직전 1년간 상승률이 0.8~6.4% 수준에 그쳤지만 최근 1년 사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직전 1년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는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강남구는 22.6%에서 6.8%로, 서초구는 19.3%에서 8.0%로 상승률이 낮아졌다.

반대로 서울 성북구는 4.6%에서 22.4%로, 광진구는 12.0%에서 23.8%로 상승폭을 키우며 최근 1년 상승률 상위 10위권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실거래 건수에서도 지역별 차이가 나타났다.

광명시는 최근 1년간 거래 건수가 24.4% 증가했고 용인시 수지구는 13.6%, 하남시는 18.1%, 서울 성북구는 33.0%, 화성시 동탄구는 115.0% 늘었다.

반면 직전 1년간 상승률이 높았던 경기 과천시는 거래 건수가 55.9% 감소했고 서울 강남구도 28.6% 줄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실 랩장은 “최근 1년간 상승률 상위 지역이 강남권 중심에서 서울 비강남권과 신도시, 서울 접근성이 좋은 경기지역 등으로 확대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출과 세 부담이 고가 주택에 집중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작은 지역으로 수요가 일부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재홍 기자 hong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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