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찍고 1117억 벌었다…특수관 타고 매출 ‘쑥’ [‘오디세이’ 천만①]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오디세이’는 개봉 5주차 주말(9월 4일~6일) 69만 8397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002만 8001명이다.
이로써 ‘오디세이’는 개봉 33일째 10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왕과 사는 남자’를 잇는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로, 외화로는 2022년 개봉한 ‘아바타: 물의 길’ 이후 약 4년 만이다.
‘오디세이’는 매출 규모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냈다. 지금까지 극장에서 벌어들인 돈은 1117억 2877만원으로, 객단가는 약 1만 1142원이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등 현재 박스오피스 상위 10위에 오른 작품 중 가장 높은 금액으로, ‘왕과 사는 남자’(객단가 9648원)와 비교하면 15.5% 높은 수치다.

이러한 흐름은 영화의 N차 관람을 부추기며 ‘오디세이’ 장기 흥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4주차 주말 기준 ‘오디세이’의 N차 관람 비율은 CGV 6.3%, 롯데시네마 5.7%로 집계됐다. 경쟁작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2%대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일반관에서 영화를 접한 관객이 또 다른 포맷으로 재관람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극장 관계자는 “‘오디세이’의 1000만 돌파는 단순 관객수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오디세이’는 객단가가 높은 특수관을 바탕으로 매출 규모까지 키우면서 수익성도 확보했다. 특수관이란 프리미엄 상영 방식이 대작 영화 흥행에서 단순한 부가 옵션이 아닌 주요 수익원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짚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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