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근무 강신철, 서울로 위장 전입, 철거민 지위 따내 서초 아파트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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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철거민 특별분양'을 노린 위장전입으로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부정 취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 후보자가 군인 시절 '철거민 코스프레'를 해 서울 서초구 서초네이처힐 3단지 아파트를 부정 청약으로 취득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자가 강원도에 복무하면서 '철거민 지위'를 획득하기 위해 거주지를 서울로 옮겼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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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후보자 “정상적 증여” 반박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철거민 특별분양’을 노린 위장전입으로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부정 취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12년 분양 당시 5억2000만원이던 이 아파트의 현재 시세는 20억원에 달한다. 강 후보자는 청약 과정에서 불법성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 후보자가 군인 시절 ‘철거민 코스프레’를 해 서울 서초구 서초네이처힐 3단지 아파트를 부정 청약으로 취득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자가 강원도에 복무하면서 ‘철거민 지위’를 획득하기 위해 거주지를 서울로 옮겼다는 것이다.
천 권한대행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중령이던 2007년 7월 강원도 화천의 군인아파트로 전입했다. 그러나 8개월 후인 2008년 3월 서울 구로구 천왕동 주택으로 배우자와 함께 전입신고를 했다. 해당 주택은 강 후보자가 1997년 7월 증여받은 곳이다. 천 권한대행은 “군 복무는 강원도 화천에서 하는데 주소만 서울로 전입한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강 후보자의 서울 전입 이유는 ‘철거민 지위 획득’ 때문이라는 게 천 권한대행의 주장이다. 강 후보자가 천왕동으로 재전입한 지 7개월 후 서울남부구치소가 해당 주소지로 이전했다. 이때 구로구청이 보상 매입에 나섰고, 강 후보자는 철거민이 됐다. SH공사의 당시 입주자 모집 공고문에는 지금의 서초네이처힐이 된 우면2지구 3, 6단지를 서울시 철거민에게 100% 특별분양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강 후보자 소유의 아파트동은 현재 KB시세 기준 20억2500만원에 달한다. 5억2000만원이던 분양가보다 4배가량 상승했다. 천 권한대행은 “철거민 몫의 아파트를 부정하게 취득한 강 후보자는 국방부 장관의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강 후보자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주소지는 태어나 자란 곳이며, 97년에 정상적으로 증여받은 단독주택”이라며 “군인은 예외규정을 적용할 수 있어서 2008년 전입신고를 안 했어도 철거민 자격이 주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08년에 전방 GOP로 보직을 옮겨 관사가 필요 없게 돼 원래 주소로 옮긴 것”이라고 해명했다. 강 후보자는 다만 “일부 행정절차를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며 “군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느라 개인적인 일에 소홀했던 것은 후보자의 불찰이지만, 위장전입의 고의나 청약 과정의 불법성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박준상 김진욱 기자 junwit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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