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가면 관악·노원·중랑도 종부세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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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오르면서, 그간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 아파트가 없었던 비강남권에서도 과세 대상 아파트가 추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이 KB국민은행에서 제출받은 시뮬레이션 모형을 토대로 서울 25개 자치구별 KB시세 상위 5개 단지, 총 125개 단지 아파트(전용 84㎡)를 분석한 결과, 종부세 과세 단지가 있는 지역이 현재 19곳에서 2030년에는 22곳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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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과세 대상 아파트 추가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30일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6% 상승했다. 전셋값도 0.11% 오르며 매매·전세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2026.08.30. kmn@newsis.com](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06/kukminilbo/20260906173038575vpee.jpg)
서울 아파트값이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오르면서, 그간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 아파트가 없었던 비강남권에서도 과세 대상 아파트가 추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이 KB국민은행에서 제출받은 시뮬레이션 모형을 토대로 서울 25개 자치구별 KB시세 상위 5개 단지, 총 125개 단지 아파트(전용 84㎡)를 분석한 결과, 종부세 과세 단지가 있는 지역이 현재 19곳에서 2030년에는 22곳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됐다. 종부세 개편안(실거주 14억원·비거주 12억원 공제, 공정시장가액비율 70%, 세 부담 상한 150%)을 적용했을 때다. 강북·금천·도봉구를 제외한 서울 전 지역의 상위 단지가 종부세를 내는 것이다.
올해 종부세가 부과되는 곳은 시뮬레이션상 19개 구의 78개 단지였다. 여기에 최근 1년간(2025년 6월~2026년 5월)의 집값 상승률(11%)을 매년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2030년에는 개편안 기준 22개 구의 101개 단지가 종부세 대상에 오른다. 관악·노원·중랑구에서 과세 대상 단지가 생겨서다. 한국부동산원 기준 지난해 연간 아파트값 상승률(8.98%)을 적용하면 21개 구의 99개 단지가 종부세를 낸다.
일례로 강서구 마곡엠밸리6단지 전용 84㎡는 현재 종부세를 내지 않지만, 연간 집값 상승률을 11%로 가정하면 2030년에는 비거주 기준 종부세 164만7183원을 낸다. 가파른 집값 상승률과 비거주에 따른 공제 축소가 적용돼서다. 다만 실거주하면 현행 기준 종부세(79만5694원)보다도 20여만원 적은 56만929원이 부과된다.
이에 이번 시뮬레이션 결과를 서울 외곽 전반의 종부세 부담 증가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서울 외곽은 무주택, 생애최초 수요가 중심이어서 세금은 오히려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봐야 한다”며 “중하위 지역은 ‘비싼 전월세 낼 바엔 집 사자’가 이어지며 가격이 계속 오르는 게 더 문제”라고 짚었다.
올해 서울 외곽 집값은 실수요자들의 매수가 끊이지 않으며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집값 상승률이 10% 넘은 곳은 성북(13.05%), 구로(10.69%), 강서(10.59%), 서대문(10.45%) 4곳으로 모두 중저가 지역이다. 10%를 목전에 둔 노원(9.97%), 관악(9.95%), 중구(9.90%)까지 포함하면 7곳으로 늘어난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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