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돌며 ‘만두 수련’ 30년… 이대 앞 맛집 만든 러브스토리

김지선, 이경은 2026. 9. 5.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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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골목 안 깊숙한 곳에 숨어 있는, 만두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은 식당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 식당의 만두는 기본적으로 중국식이지만, 한편으로는 한·중·일, 동아시아 3국의 스타일이 조금씩 혼합된 독특한 만두입니다. 이 만두집 사장님은 한국과 대만, 일본을 돌면서 무려 30년간의 만두 수행 끝에 이 만두를 만들어냈다는데, 저는 진정한 만두 애호가라면 한 입 깨무는 순간 그 노고가 과장이 아니란 걸 이해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간판은 단출합니다. 샤오룽바오, 찐만두, 군만두, 새우만두 등 4종의 만두와 중국식 수제비가 전부. 주방에는 찜통이 작은 산을 이루고 있습니다.

샤오롱바오를 한입 깨물면 하늘하늘한 피를 뚫고 국물이 입안에 고입니다. 보기 드문 훌륭한 맛.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식당의 베스트는 찐만두라고 생각합니다. 그리 두껍지 않은 한국식 만두피에 속이 꽉 차 있고, 여기서도 샤오롱바오 못지않은 육즙이 흘러나옵니다. 군만두도 같은 찐만두를 재료로 한 것이라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한 것이 일품입니다.

" 많이 물어보시는데, 우리 집 만두는 마늘을 안 써요. 돼지고기, 뤄똥, 대파, 생강, 부추를 쓰고, 대파와 생강 삶은 물을 소에 섞으면 만두가 개운해져요. 중국이나 일본에선 만두의 기름진 맛을 좋아하는데 한국 사람들은 그것보다는 덜 느끼한 걸 좋아해요. "
이런 고민이 정통 중국 스타일을 보여주면서도 한국인의 입맛을 고려한 만두 맛에 녹아 있습니다.

※ 이어지는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한·중·일 돌며 ‘만두 수련’ 30년… 이대 앞 맛집 만든 러브스토리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0751

■ 🍽️‘유니콘 식당’을 찾는 도시 원정대 | 송원섭의 ‘식판’

「 우리는 어떤 식당을 사랑하는가.
당연히 맛있고, 가격이 적당하고, 깔끔하고, 친절한 식당을 거부할 사람은 없다.
그런데 그 모든 사람의 기준에서 그 모든 것을 충족하는 식당이 있을까?
그 불가능한 미션에 오늘부터 도전합니다.

1화. 1만1500원 ‘평냉’에 소주 한잔…단골은 사카모토 류이치였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2413

2화. 미꾸라지, 두부에 코 박는다? 추어탕 사장님 빵 터진 전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4406

3화. 1500만개 팔린 전설의 북엇국…그 대통령, 왜 새치기했을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6348

4화. 둔촌시장 먹자골목 삼겹살…‘김치 한접시 1만원’의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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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73년 내공, 짜장면 종류만 6개…선동열이 사랑한 마포 중국집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8194

6화. “엄마, 청와대 불려간 건 맞다” 박정희 육개장, 그 전설 추적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8903

7화. 벚꽃에 먹고 복사꽃에 멈춰라…치명적 미식, 복요리 최고맛집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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