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엔 가족 모임 대신 여행"…어디로 몰리나 봤더니

최영 2026. 9. 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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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연휴가 예년보다 짧게 편성되면서 혼자 또는 소규모로 가까운 해외를 다녀오려는 여행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스컴바인과 여행 검색 엔진 카약이 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전후인 19일부터 30일까지 해외 호텔 검색 비중은 60%로 전년(37%) 대비 23%포인트 상승했다. 이 가운데 1인 여행객의 검색 비중도 지난해보다 6%포인트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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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연휴에 근거리 해외여행 인기
엔저에 일본행 '쑥'…중국·대만도 관심↑

올해 추석 연휴가 예년보다 짧게 편성되면서 혼자 또는 소규모로 가까운 해외를 다녀오려는 여행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출국장.

호텔스컴바인과 여행 검색 엔진 카약이 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전후인 19일부터 30일까지 해외 호텔 검색 비중은 60%로 전년(37%) 대비 23%포인트 상승했다. 이 가운데 1인 여행객의 검색 비중도 지난해보다 6%포인트 이상 늘었다.

개천절과 한글날이 이어져 연휴가 길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나흘간의 비교적 짧은 연휴가 예정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엔저에 일본행 인기 지속…한국인 방일객 역대 최대 찍나

여행지별로는 일본이 압도적인 강세를 보였다. 항공권 검색 데이터를 보면 일본은 전체 검색의 46%를 차지했다. 도시별로는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 순으로 검색량이 많았다. 최근 엔화 약세로 일본 여행 비용 부담까지 낮아지면서 일본행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을 찾는 한국인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달 31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567만51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8.6% 증가했다. 전체 방일 외국인 중 한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6.9%에 달했다.

이 같은 흐름은 하반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역대 6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7월에도 89만47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1.9% 증가했다. 추석 연휴와 연말 여행 수요까지 남아 있어 올해 연간 방일객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일본 도쿄. TASS연합뉴스
중국·대만도 뜬다…2시간 안팎 상하이·칭다오 주목

일본 외에는 중국과 대만 등 중화권 여행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모습이다.

중국은 일본, 베트남에 이어 검색량 3위에 올랐고 검색 비중은 전년 대비 약 2%포인트 상승했다. 인천공항에서 2시간 안팎으로 이동 가능한 상하이, 칭다오 등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상하이는 '왕홍 메이크업' 등 현지 체험이 인기를 끌면서 MZ세대의 새로운 유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정부가 2024년 11월부터 한국인 대상 무비자 입국을 시행한 점도 여행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해 검색 비중 7위였던 대만은 태국, 필리핀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최영 인턴기자 zero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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