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서울세계불꽃축제 D-1, 용양봉저정공원 가보니

박정길 2026. 9. 4. 16: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 동작구(구청장 류삼영)가 오는 5일 오후 8시에 열리는 2026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동작경찰서, 동작소방서와 함께 관내 명소 집중 현장점검에 나섰다.

구는 불꽃축제 때마다 탁 트인 조망을 자랑하는 관내 명소로 매년 수만 명이 몰리는 만큼, 축제 전부터 철저한 예방 태세를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구는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관내 7개 명소(노량진축구장, 한강대교남단, 달마사, 고구동산, 용양봉저정공원, 사육신공원, 효사정공원)의 안전펜스·데크구간 파손 여부도 점검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용양봉저정공원·사육신공원 등 인파 급증 시 통제… 동작구청 "혼잡도 미리 검색하고 일찍 출발해야"

[박정길 기자]

 용양봉저정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강 전경. 사진 왼쪽 건물이 63빌딩이며, 불꽃축제 당일 이 일대 상공에서 불꽃이 터질 예정이다.
ⓒ 박정길
서울시 동작구(구청장 류삼영)가 오는 5일 오후 8시에 열리는 2026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동작경찰서, 동작소방서와 함께 관내 명소 집중 현장점검에 나섰다.

구는 불꽃축제 때마다 탁 트인 조망을 자랑하는 관내 명소로 매년 수만 명이 몰리는 만큼, 축제 전부터 철저한 예방 태세를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일 동작구청장과 동작경찰서장, 동작소방서 재난관리과장이 직접 나서 노량진축구장, 용양봉저정공원, 사육신공원 등 3개소를 합동점검했다. 8월 27일 열린 치안 간담회에서 류삼영 구청장이 기관장 합동 순찰을 제안해 성사됐다.

구는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관내 7개 명소(노량진축구장, 한강대교남단, 달마사, 고구동산, 용양봉저정공원, 사육신공원, 효사정공원)의 안전펜스·데크구간 파손 여부도 점검했다. 9월 3일까지는 사고 우려 지역에 폴리스라인과 안전 바닥 테이프를 설치하고, 축제 기간에는 68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질서유지에 나선다.

구는 경찰·소방과 합동 상황실을 운영하며 CCTV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해 실시간 인파 밀집도를 모니터링하고, 불법주정차와 노점상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류삼영 구청장은 "구민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빈틈없는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현장 안전관리 요원의 안내와 질서유지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기자는 4일 동작구청 재난안전과 관계자와 통화해 점검 대상 3개 명소의 구체적인 상황을 확인했다.

재난안전과 관계자에 따르면 노량진축구장은 평지형 부지로, 북쪽 63빌딩 오른쪽과 63빌딩·주상복합아파트 사이 상공에서 불꽃이 터진다. 그는 세 명소 중 인파가 가장 많이 몰리는 곳으로 노량진축구장을 꼽으며, 서울 전역과 경기도 등에서도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용양봉저정
ⓒ 박정길
용양봉저정공원은 상도터널을 지나 한강대교 방면 고가차도 진입 전 우측으로 들어가는 노량진 본동 인근 언덕에 위치한다. 9호선 노들역에서 도보 접근이 가능하다.

용양봉저정은 조선 정조 때인 1798년에 세워진 역사적 정자다. '용은 높이 날고 봉황은 낮게 머무는 정자'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재난안전과 관계자는 정조대왕이 능행차 중 잠시 들러 휴식을 취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4일 오후 용양봉저정 전망대에는 프랑스에서 온 여행객 두 명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5일 불꽃축제 관람을 고민하던 중이라며, 인파가 몰릴 것을 우려해 방문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오후 현장에서는 구청 관계자들이 사전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었다. 현장 관계자는 "인파 밀집도가 매우 혼잡한 수준으로 넘어가면 경찰과 구청이 소통해 통제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는 이곳이 비교적 한산했는데, SNS를 통해 '좋은 스팟'으로 알려지면서 2~3년 전부터 인파가 몰리기 시작했다"며, 좋은 자리를 잡으려는 시민들이 아침 일찍부터 돗자리를 깔고 대기한다고 전했다.

사육신공원은 언덕 정상에서 왼쪽으로 돌아 들어가야 전망대와 잔디마당이 나오는 구조로, 63빌딩과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재난안전과 관계자는 "공간이 협소해 인파가 몰리면 나중에는 입장을 통제한다"고 말했다.

불꽃놀이는 오후 8시 시작이지만, 관계자는 여의도와 마찬가지로 동작구 명소들도 자체 판단에 따라 조기에 입구를 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늦게 도착하면 아예 진입이 불가능해 발길을 돌려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는 "통제 개시 시점은 사전에 특정하기 어렵다"며 시간대별 혼잡도를 미리 검색해볼 것을 권했다.

세 명소 모두 주차는 전면 불가능하다. 차량 교차 운행 시 사고 위험이 있어 통제한다는 설명이다. 대중교통 이용이 사실상 필수인 셈이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