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카카오 대표 총출동...모두의 무료 AI 연내 출시 '1인 N에이전트 시대'(종합)

이은서 2026. 9. 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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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 국민에 인공지능(AI)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연내 출시 목표로 본격 착수한다.

연내 전 국민이 쉽고 편리하게 활용가능한 서비스가 출시될 수 있게 공공 AI 에이전트 연계, 개인정보보호·보안 대책, 이용자 확보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 등을 제시했다. SKT·카카오·KT, 올해 MAU 500만 목표SK텔레콤(017670), 카카오(030200), KT(035720) 등 3개 컨소시엄 주관 기업은 모두의 AI 서비스 프로토타입 시연을 포함해 서비스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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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카카오·KT 컨소시엄별 계획 발표
올해 베타서비스 MAU 500만 목표
"경쟁보다는 협업…대국민 서비스 구현해야"

정부가 전 국민에 인공지능(AI)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연내 출시 목표로 본격 착수한다. 각 컨소시엄은 11월까지 베타서비스를, 연내에는 정식 출시해 월간 활성 사용자(MAU) 500만명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배경훈 과기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모두의 AI 프로젝트' 착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4 조용준 기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모두의 AI' 프로젝트 착수 간담회에서 "기존에 없던 AI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지 않으면 성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가장 강조하는 것은 누구나 AI를 써서 AI로 인한 편향성을 없애 AI 기본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프로젝트에 선정된 3개 컨소시엄의 서비스 개발 계획을 청취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연내 전 국민이 쉽고 편리하게 활용가능한 서비스가 출시될 수 있게 공공 AI 에이전트 연계, 개인정보보호·보안 대책, 이용자 확보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 등을 제시했다. 모두의 AI 서비스는 착수 간담회 이후 11월까지 베타서비스를 거쳐 12월 정식 출시된다. 베타서비스 과정에서는 국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체험단을 운영해 서비스 개선을 위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SKT·카카오·KT, 올해 MAU 500만 목표

SK텔레콤(017670), 카카오(030200), KT(035720) 등 3개 컨소시엄 주관 기업은 모두의 AI 서비스 프로토타입 시연을 포함해 서비스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배경훈 과기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모두의 AI 프로젝트' 착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4 조용준 기자

카카오 컨소시엄은 카카오톡, 전화 등 국민에게 익숙한 채널에서 카카오의 카나나와 LG의 엑사원 등 국산 AI 모델 기반의 범용 챗봇과 공공·특화 에이전트를 제공하고 정보 탐색부터 신청·예약·결제까지 하나의 대화로 완결되는 '모두의 AI'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소개했다. 개인별 AI 에이전트와 개방형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국민의 AI 접근성을 높이고, 국산 AI 모델의 고도화와 국내 AI 기업의 서비스와 사업 기회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카카오 컨소시엄은 올해 12월 서비스 출시와 함께 MAU 500만명을 우선 확보하고, 2027년 2월 MAU 1000만명, 2030년까지 3000만명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1인 1 에이전트에서 시작해 한 사람을 위해 여러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1인 n 에이전트로 확대할 것"이라며 "보여주기 위한 AI가 아닌 실제로 쓰이는 AI, 누구에게나 필요하고 일상에 필요한 기본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KT 컨소시엄은 실시간 검색 기반 범용 AI 에이전트와 공공, 교육, 금융, 쇼핑 등 10여개 분야의 특화 AI 서비스를 연결한 서비스 '이음'을 소개했다. 국산 AI 모델과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통합 운영해 최적의 모델을 자동으로 연결하는 AI 운영플랫폼인 토큰팩토리를 기반으로 국산 AI생태계 역량을 결집해 국가 AI생태계 성장을 견인하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KT는 올해 MAU 500만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내년에는 2000만명 규모의 MAU 트래픽을 감당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박윤영 KT 대표는 "단순히 묻고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실행까지 연결하는 AI를 구현하겠다"며 "국민들이 '정말 괜찮네'라고 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SKT 컨소시엄은 인증부터 신청·결제까지 절차를 대신 수행하는 실행형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전화·문자 기반 에이전트 기능을 도입해 모바일 앱 및 웹 환경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사용자들도 편리하게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SKT는 올해 MAU 500만명, 내년 10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정재헌 SKT 대표는 "외산 서비스에 의존하는 상태에서 AI가 국가별 전략자산이 된 만큼 어떤 이슈로 활용을 못하면 국민 생활이 멈춘다"며 "국민들의 생활 습관, 사회적 시스템에 부합하는 형태로 전 국민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적 측면뿐 아니라 국가적 측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컨소시엄 간 경쟁보다는 협력…AI 기본체력 키우는 환경 만들 것"
배경훈 과기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모두의 AI 프로젝트' 착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4 조용준 기자

컨소시엄 참여 기업들의 정부를 향한 요청도 있었다. 권용현 LG유플러스 부사장은 "여러 공공 서비스를 단일 채널을 통해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오픈AI 등 외국 기업에 공공 서비스 연계를 제한적으로 하고, 모두의 AI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면 차별점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대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인 만큼 진영과 경쟁보다는 국민에게 가장 좋은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을지에 집중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 부총리는 "컨소시엄 간 경쟁을 유도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나의 정체성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컨소시엄 간 협업과 공동 작업이 필요할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편중 없이 AI 시대를 살아가는 데 기본 체력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서 기자 lib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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