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에 선 긋는 민주당…"빨리 사퇴해야" 공개 압박 목소리도

김현경 2026. 9. 4. 13: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8·30 개각에 따른 인사청문 정국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놓고 사실상 '분리 대응'에 나섰다. 각종 특혜 논란에 휩싸인 용 후보자에 대해서는 공개적인 엄호를 자제하는 반면, 신약 청탁 의혹으로 야권의 십자포화를 맞고 있는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정치공세라며 적극 방어하는 모습이다.

반면 민주당은 김 후보자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을 '야당의 정치공세'로 규정하고 김 후보자를 엄호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승원은 총력 방어하며 분리대응

[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8·30 개각에 따른 인사청문 정국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놓고 사실상 '분리 대응'에 나섰다. 각종 특혜 논란에 휩싸인 용 후보자에 대해서는 공개적인 엄호를 자제하는 반면, 신약 청탁 의혹으로 야권의 십자포화를 맞고 있는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정치공세라며 적극 방어하는 모습이다.

4일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용 후보자와 관련한 공개 발언이 나오지 않았다.

한병도 원내대표와 일부 최고위원이 같은 회의에서 김 후보자를 공개적으로 지원 사격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민주당은 이날 논평에서도 현재까지 용 후보자에 대한 것은 없었다.

민주당이 용 후보자와 '거리 두기'를 하는 것은 소속 정당이 다르기도 하지만, 그만큼 용 후보자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40%)은 인사 논란 등과 맞물려 취임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나아가 20대 지지율은 25%로 첫 20%대를, 30대 지지율도 31%를 각각 기록하는 등 급하락세를 보인 상태다.

용 후보자가 진보 진영 통합을 위한 인사로 평가됐지만 정의당 등 진보 진영은 물론 여성계에서도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 역시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당내 일각에서는 용 후보자가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다만 당 지도부는 이 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김 후보자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을 '야당의 정치공세'로 규정하고 김 후보자를 엄호하고 있다.

민주당은 해당 사건이 기소유예 처분으로 끝났고 금품 수수 등 대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인사청문회에서 충분히 소명할 수 있는 사안으로 보고 있다.

김 후보자가 민주당 소속인 데다 형사사법 체제 개편을 통해 검찰 개혁을 마무리해야 할 법무부 장관 후보자라는 점도 당의 적극적인 엄호 배경으로 꼽힌다.

당내에서도 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은 충분히 돌파할 수 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이와 관련, 김민석 대표는 김 후보자 의혹 공세를 주도하고 있는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향해 "잘못된 방향의 문제 제기에 대해 당이 자꾸 관심을 가지고 답할 시간이 없다"며 "앞으로 (담당 대변인 외에) 당에서는 굳이 한 의원의 문제 제기에 답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하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3일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접촉률은 47.4%, 응답률은 10.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현경기자 khkkim@hankyungtv.com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