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깅페이스 인수하는 엔비디아…"개방형 AI 투자도 논의 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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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인수하는 엔비디아가 개방형 AI 개발사 투자까지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포레스터리서치의 제프 폴러드 애널리스트는 "이번 인수로 AI 공급망 전반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됐다"며 "AI 보안을 강화할 기회가 생기는 동시에 개방형 AI 생태계의 핵심 영역에 엔비디아의 영향력이 더욱 집중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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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억달러 조달 투자라운드에 참여
엔비디아, AI생태계 확장하며 영향력 확대
인공지능(AI)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인수하는 엔비디아가 개방형 AI 개발사 투자까지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AI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를 확보하는 동시에 개방형 AI 진영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이 설립한 개방형 AI 스타트업에 25억달러(약 3조4000억원)를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라 무라티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싱킹머신스랩이 최소 400억달러(약 54조3000억원)의 투자 전 기업가치로 50억∼60억달러를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기존 투자자인 앤드리슨 호로위츠 관계자는 밝혔다. 벤처캐피탈 액셀 파트너가 주도하는 이번 투자 라운드에 엔비디아도 절반 가량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엔비디아는 허깅페이스를 129억3030만달러(약 17조5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엔비디아에 합류하는 허깅페이스 직원들을 위한 최대 10억달러 규모의 주식 보상이 포함됐다.
허깅페이스는 300만개 이상의 AI 모델을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이용자 수는 1800만명에 달한다. 오픈웨이트 AI 생태계의 허브 역할을 해왔다. 엔비디아는 이번 인수가 허깅페이스를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를 공유하는 오픈소스 AI 개발자 생태계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오픈웨이트는 AI에 대한 접근성을 넓히고 AI 주도권이 기업과 기관, 커뮤니티 전반에 분산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허깅페이스를 개방형 플랫폼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인수를 두고 AI 산업 내 영향력이 엔비디아에 지나치게 집중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짚었다. 이미 업계 최대 기업인 엔비디아가 허깅페이스까지 품게 되면 AI 생태계 전반에 대한 영향력이 한층 커질 수 있어서다. 앞서 엔비디아의 암(Arm) 인수도 시장 지배력이 과도하게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로 규제 당국의 반대에 막힌 바 있다.
특히 엔비디아는 최근 대형 투자를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 AI 스타트업 풀사이드와 60억달러 규모의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직원들에게 입사를 제안했다. 또한 반도체 스타트업 그록을 인수하는 데 약 200억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레스터리서치의 제프 폴러드 애널리스트는 "이번 인수로 AI 공급망 전반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됐다"며 "AI 보안을 강화할 기회가 생기는 동시에 개방형 AI 생태계의 핵심 영역에 엔비디아의 영향력이 더욱 집중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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