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김승원, 소액주주 집단 소송 대상… 李 지명 철회해야”

최수진 2026. 9. 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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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가짜 코로나 치료제 임상승인 청탁이 코스닥 상장사 세종메디칼의 상장폐지와 소액주주 피해로 이어졌다"며 후보직 즉각 사퇴를 요구하며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주 의원은 이날 "김승원은 2021년 10월 제넨셀의 '가짜 코로나 치료제' 임상실험 승인을 식약처장에게 청탁했고, 2주 만에 승인이 났다"며 "국회의원 청탁 없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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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성수 대법관 후보자의 강남 아파트 전세 관련 특혜 의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9.02. myjs@newsis.com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가짜 코로나 치료제 임상승인 청탁이 코스닥 상장사 세종메디칼의 상장폐지와 소액주주 피해로 이어졌다”며 후보직 즉각 사퇴를 요구하며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주 의원은 이날 “김승원은 2021년 10월 제넨셀의 ‘가짜 코로나 치료제’ 임상실험 승인을 식약처장에게 청탁했고, 2주 만에 승인이 났다”며 “국회의원 청탁 없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에 걸리지도 않은 햄스터를 대상으로 가짜 실험을 했고, 햄스터가 죽은 부작용을 숨겼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했다.

특히 주 의원은 김 후보자가 세종메디칼 소액주주들의 집단소송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스닥 상장사 세종메디칼이 제넨셀에 113억원을 투자한 점을 거론하며 “임상실험 승인뉴스는 기업사냥꾼들의 먹잇감이 됐고 주가 급락을 거쳐 상장폐지됐다”고 주장하며 “세종메디칼의 정리매매와 상장폐지는 김승원 청탁이 핵심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승원의 청탁 사실이 드러난 이상 소액주주들의 집단 배상 소송을 피할 방법이 없다”고 했다.

주 의원은 “법무부 장관 직위와 정면으로 이해가 충돌된다”며 “즉시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고, “주가조작은 패가망신이라고 한 이재명 대통령은 지명을 즉시 철회해야 한다”고도 적었다.

앞서 김승원 후보자는 2021년 10월12일 지인의 부탁을 받고 김강립 당시 식약처장에게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신속 처리해달라는 문자를 보낸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식약처는 같은 달 26일 제넨셀의 임상 2·3상 시험계획을 승인했다. 검찰은 2024년 관련 의혹을 수사한 뒤 김 후보자를 기소유예 처분했다.

세종메디칼은 지난 2021년 10월 19일 제넨셀에 113억원을 투자해 최대주주가 됐고, 임상 승인 뉴스 이후에도 주가 변동이 컸으며, 이후 무자본 M&A 등 곡절을 겪다 상장폐지 위기에 이르렀다. 제넨셀 임상은 2023년 환자 모집 부족 등으로 중단된 것으로 사업보고서에 기재됐다.

이종배 전 서울시의원은 4일 김 후보자와 김강립 전 처장을 청탁금지법 위반·직권남용·직무유기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청문회 아닌 특검이 필요하다”며 강도 높은 공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소액주주 피해 제보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준비단은 “수개월간 진행된 식약처 공식 절차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며 청탁으로 승인이 앞당겨졌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자 역시 출근길에서 “편의 제공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최수진 기자 orc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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