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1천800만주 보호예수 해제에도 주가 안심…PRS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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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096770]이 작년 유상증자로 발행했던 1천800만주의 주식이 오는 5일부터 보호예수가 해제될 예정이다.
이번에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물량은 작년 SK이노베이션이 3자배정 유상증자로 발행한 주식으로, 당시 발행가액은 11만1천원, 조달 규모는 2조원이었다.
이번에 보호예수가 해제되면서 1천800만주의 막대한 물량이 시장에 풀릴 가능성이 생겼지만, 지난 2일 공시가 나온 뒤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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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CI[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04/552842-MG6mj39/20260904095304490lmwh.jpg)
![SK이노베이션 주가 차트[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04/552842-MG6mj39/20260904095305750eclj.jpg)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이 작년 유상증자로 발행했던 1천800만주의 주식이 오는 5일부터 보호예수가 해제될 예정이다.
유통 주식 수의 10%가 넘는 막대한 물량이지만 SK이노베이션 주가는 공시 이후에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는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물량의 대다수가 주가주식스와프(PRS) 계약으로 묶여있어 시장에 풀릴 가능성이 낮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는 5일부터 SK이노베이션 주식 1천801만8천12주에 대한 보호예수(의무보유) 기간이 해제될 예정이다.
이번에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물량은 작년 SK이노베이션이 3자배정 유상증자로 발행한 주식으로, 당시 발행가액은 11만1천원, 조달 규모는 2조원이었다.
약 1천800만주 중 SK㈜가 360만주를 들고 있고, 나머지는 더블에스에버2025, 엠에스파트너스제일차 등 7개의 특수목적법인(SPC)이 보유하고 있다.
SK㈜는 당시 인수 기관 7개사를 대상으로 발행할 신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의 주가수익스왑(PRS)을 체결했다.
PRS는 정산시에 기초 자산인 주식의 가치가 계약 당시보다 높으면 투자자가 자금 조달 기업에 차액을 보전하고, 반대의 경우에는 기업이 투자자에 손실 금액을 보전해주는 파생상품이다.
이번에 보호예수가 해제되면서 1천800만주의 막대한 물량이 시장에 풀릴 가능성이 생겼지만, 지난 2일 공시가 나온 뒤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의 주가가 PRS 체결 당시의 11만1천원보다 높아 인수 기관들이 물량을 처분할 유인이 없기 때문이다.
공시를 반영한 3일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0.53% 내린 13만800원이었다.
투자 기관이 주식을 매각하려면 현재 주가와 PRS 계약 당시의 주가 차액을 SK㈜에 보전해 줘야 한다. 기관 입장에서는 주식을 매각하지 않고 PRS 계약 수수료를 계속 받는 것이 훨씬 이득이다.
주가가 상승하면서 SK㈜와 SK이노베이션도 PRS 계약의 효과를 톡톡히 보게됐다.
작년 2조원의 유상증자에 SK㈜는 4천억원만을 부담하고 나머지는 기관투자자와의 PRS를 통해 조달했는데, 이 물량을 사실상 계속 묶어놓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사업 회복을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을 벌었고, 투자자들은 위험을 관리하면서 계약상 수수료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모두에게 실익을 안긴 윈윈(win-win) 사례"라고 평가했다.
SK이노베이션은 "SK이노베이션의 보통주 보호예수 기간이 조만간 만료되지만 주주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jhhan@yna.co.kr<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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