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메달 무산은 없었는데…女배구 '긴 암흑기', 일본서 끊을 수 있나? AG 대표팀 엔트리 12인 확정→이다현-김다인 등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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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9월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를 확정했다.
대한배구협회는 3일 세터 2명, 리베로 1명, 아포짓 스파이커 2명, 아웃사이드 히터 4명, 미들 블로커 3명 등 총 12명의 선수들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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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9월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를 확정했다.
대한배구협회는 3일 세터 2명, 리베로 1명, 아포짓 스파이커 2명, 아웃사이드 히터 4명, 미들 블로커 3명 등 총 12명의 선수들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세터는 김다인(현대건설)과 이수연(한국도로공사)이 발탁돼 게임 운영을 담당하게 됐다. 리베로는 한다혜(SOOP)가 태극마크를 달고 일본으로 향한다. 미들 블로커로는 이다현(NEC 레드로케츠)과 박은진(정관장), 정호영(흥국생명)이 선발됐다.
아포짓 스파이커는 나현수(현대건설)와 박은서(SOOP), 아웃사이드 히터는 주장 강소휘(한국도로공사)를 비롯해 육서영(IBK기업은행)과 이예림(현대건설), 김효임(GS칼텍스)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 홍콩, 카타르와 조별리그 D조에 편성됐다. 오는 9월 16일 홍콩과 대회 첫 경기에서 맞붙은 뒤 17일 카타르, 18일 베트남과 격돌한다.
차상현 감독은 지난 1일부터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 대표팀을 소집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최종 담금질에 들어갔다. 열흘 정도 조직력 강화 및 전술 훈련 등을 거쳐 오는 13일 결전지 일본으로 출국한다.
한국 여자배구는 지난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4강 신화를 이룩한 것을 마지막으로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상실했다. '배구 여제' 김연경과 '블로퀸' 양효진 등 황금세대의 국가대표 은퇴 이후 세대교체에 실패했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경우 세자르 곤잘레스 감독의 지휘 아래 메달권 진입을 노렸지만,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한 수 아래로 여겨졌던 베트남에 세트 스코어 2-3 역전패를 당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대한배구협회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종료 후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을 새롭게 선임, 리빌딩과 성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렸지만 처참하게 실패했다. 한국 여자 배구는 지난해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에서 1승11패로 최하위에 그치며 강등됐고, 모랄레스 감독을 사실상 경질했다.
한국 여자 배구의 재건을 맡은 건 차상현 전 GS칼텍스 감독이었다. 차상현 감독은 20176-2017시즌부터 2023-2024시즌까지 GS칼텍스를 이끌었다. 2020-2021시즌에는 코보컵, 정규리그,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모두 거머쥐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최종 리허설 과정 중 하나로 지난달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 참가, 8강까지 진출했다. 태국을 넘지 못해 준결승에 오르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 여자배구는 역대 16번의 하계 아시안게임 출전에서 노메달에 그친 건 단 두 차례뿐이었다. 2006 도하 대회 8강 탈락 이후 2010 광저우 대회 은메달, 2014 인천 대회 금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동메달로 아시아 무대 강자로 군림했지만, 2023 항저우 대회 5위에 그쳐 체면을 구겼다.
사진=FIVB(국제배구연맹)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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