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황당 ′혼유′ 사고..피해 차량 180여 대

김다은 2026. 9. 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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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가 섞여 판매되는 ′혼유 사고′로 차량 180여대가 피해를 입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직원이 실수로 휘발유 기름탱크에 경유를 넣어서 벌어진 일이라고 하는데, 피해보상을 두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주유소 측이 가입해둔 보험엔 혼유로 인한 피해보상이 포함돼 있지 않아, 직접 보상만 가능한 상황이라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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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부산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가 섞여 판매되는 ′혼유 사고′로 차량 180여대가 피해를 입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직원이 실수로 휘발유 기름탱크에 경유를 넣어서 벌어진 일이라고 하는데, 피해보상을 두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김다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주, 사하구의 한 셀프 주유소에서 차량에 휘발유를 넣은 김모씨.

이후 운행 중 이상이 감지됐고...

[김 모 씨]
"차가 좀 많이 딸려서 (정비업체에) 입고했고요... (혼유 사고) 사실을 알고.. 다른 분들은 차가 퍼졌다는 분도 계시고.."

이튿날, 카드사로부터 문자 메시지를 받고서야 이유를 알게 됐습니다.

차량에 휘발유와 경유가 섞인 혼유가 주입됐던 겁니다.

직원이 기름탱크를 채우는 과정에서 실수로 휘발유 탱크에 경유를 부었다는 게주유소측 설명.

주유소측은 카드사를 통해 이용고객 명단을 확보하고 급히 안내 문자를 보냈는데, 피해 차량이 180여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다은 기자]
"혼유피해를 입은 차주들은 적게는 150만원에서 많게는 천만 원까지 수리비를 자기 비용으로 부담했습니다."

문제는 주유소 측이 가입해둔 보험엔 혼유로 인한 피해보상이 포함돼 있지 않아, 직접 보상만 가능한 상황이라는 점입니다.

[주유소 소장]
"수리비는 우리가 해결하니까.. 수리비하고 교통비 이런 거는.. 그 기름값하고 우리가 다 보증을 하고있어요.."

하지만 피해 범위가 넓다보니 차주들의 보상 관련 불만과 불안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혼유 사고 피해자]
"좋게 좋게 수리만 받고 넘어갑시다 이랬는데. (주유소 측에서) ′한두 분씩 못 준다 계속 비싸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니까.."

관할 지자체는 이번 혼유 사고 관련 석유관리원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과태료나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다은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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