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 대신 햇빛 캔다”…사막 위 만리장성의 정체[레드테크 현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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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사막 위에 대규모 태양광·풍력 단지를 세우며 재생 에너지 굴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황즈창 / 중국공산당 내몽골자치구위원회 상무위원 겸 상무부주석: 사막과 고비 지역에 6대 풍력·태양광 대형 기지 건설을 힘 있게 추진해.]
여기에 거대한 내수 시장과 강력한 정책 지원을 바탕으로 태양광·풍력부터 배터리·ESS·충전 설비까지, 재생 에너지 산업의 전 과정을 장악하려는 야심도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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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 에너지 산업 확장
기술 경쟁력 확보 나서
[한국경제TV 이민재 기자]
<앵커>
중국이 사막 위에 대규모 태양광·풍력 단지를 세우며 재생 에너지 굴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기후 대응을 넘어 에너지 기술과 산업 패권까지 쥐겠다는 전략인데요.
그 첫 순서로 중국 재생 에너지 중심으로 자리 잡은 중국 오르도스를 이민재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기자>
사막 위로 태양광 패널 만리장성이 들어섰습니다.
이곳 내몽골 사막, 축구장 9천 개 규모의 태양광 패널에서 전력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한 때 석탄 개발이 기대에 못 미치며 '유령 도시'로 불렸던 이곳이 이제는 재생 에너지 기지로 탈바꿈했습니다.
[황즈창 / 중국공산당 내몽골자치구위원회 상무위원 겸 상무부주석: 사막과 고비 지역에 6대 풍력·태양광 대형 기지 건설을 힘 있게 추진해….]
중국은 지난해 풍력과 태양광을 합친 설비 용량이 처음으로 화력 발전을 넘어섰습니다.
단순한 기후 대응이 아닙니다.
석유와 가스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 공급망을 자국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에너지 안보 전략이 이면에 깔려 있습니다.
여기에 거대한 내수 시장과 강력한 정책 지원을 바탕으로 태양광·풍력부터 배터리·ESS·충전 설비까지, 재생 에너지 산업의 전 과정을 장악하려는 야심도 담겨 있습니다.
중국 오르도스 몽수 산업단지입니다.
풍력으로 만든 전기로 태양광 부품 공장을 돌립니다.
재생 에너지로 재생 에너지를 만드는 제조 현장입니다.
실제로 산업단지 기획부터 참여한 엔비전은 풍력과 에너지 저장장치, 충전 사업을 하나로 묶으며 사업 영역을 빠르게 넓히고 있습니다.
[ 쩌우취안린 / 엔비전 오르도스 기지 총책임자: 칭화대, 베이징대 등 연구 기관의 연구진을 오르도스로 유치하여 제로 탄소 신소재 관련 연구 개발 및 기술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향후 저희의 AI 기반 에너지 시스템을 제로 탄소 산업단지 전반에 적용해 단지 전체의 풍력·태양광 예측, 녹색 전력 스케줄링, 에너지 및 부하 관리 등을 본격적으로 수행하고자 합니다. ]
이런 흐름과 맞물려 배터리 기업들의 움직임도 분주합니다.
CATL이 대표적입니다.
2035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공식화했습니다.
[ 인 루 / 차이찡 잡지 산업센터 연구원: 배터리 기업들이 탄소 중립을 추진하는 목적이 탄소 중립 자체를 위한 것 만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궁극적으로 탄소 중립을 추진하는 핵심 목적은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입니다. ]
재생 에너지가 중국의 새로운 성장 엔진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질서와 산업 지형을 바꾸는 무기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민재입니다.
영상편집 정지윤
CG 노희윤
화면제공 방송기자연합회 공동 취재단
취재지원 방송기자연합회·에너지 포럼
이민재 기자 tobemj@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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