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vs 김가은' 8강 코리안 더비 성사!…김가은, 유럽 최강 크리스토페르센 2-0 완파했다→中 마스터즈 2년 연속 준준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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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2위 김가은(삼성생명)이 현역 'No.1' 안세영과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중국 마스터즈(슈퍼 750) 8강에서 격돌하게 됐다.
김가은은 3일(한국시간) 정오부터 중국 선전의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중국 마스터즈(슈퍼 750) 2회전(16강)에서 세계랭킹 13위 덴마크의 린네 크리스토페르센을 게임 스코어 2-0(21-17 21-18)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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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2위 김가은(삼성생명)이 현역 'No.1' 안세영과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중국 마스터즈(슈퍼 750) 8강에서 격돌하게 됐다.
세계랭킹 1~15위 선수들이 의무참가하는 대회에서 한국 여자단식 원투펀치가 4강행을 놓고 다툰다.
김가은은 3일(한국시간) 정오부터 중국 선전의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중국 마스터즈(슈퍼 750) 2회전(16강)에서 세계랭킹 13위 덴마크의 린네 크리스토페르센을 게임 스코어 2-0(21-17 21-18)으로 이겼다.
김가은은 대회 8강에서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과 맞대결이 성사됐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김가은보다 앞서 열린 16강 대진에서 세계랭킹 33위 중국의 한첸시를 게임 스코어 2-0(21-14 21-7)으로 제압하고 8강에 먼저 안착했다.
한국팬들 입장에서는 흐뭇하게 게임을 지켜볼 수 있는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김가은은 1게임에서 크리스토페르센과 접전을 펼쳤다. 13-13으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18-13까지 점수 차를 벌렸지만, 크리스토페르센의 거센 반격에 고전했다. 두 차례 범실과 크리스토페르센의 허를 찌른 공격에 순식간에 4점을 내줘 스코어가 18-17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김가은은 무너지지 않았다. 크리스토페르센의 범실로 19-17도 달아난 뒤 2점을 더 보태 1게임을 21-17로 챙기면서 기분 좋게 2게임에 돌입할 수 있었다.
김가은은 2게임 흐름도 나쁘지 않았다. 11-10 근소 우위를 안고 인터벌(휴식시간)에 접어들었다. 11-13으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김가은은 치열한 공방전 끝에 2게임에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18-18 접전 상황에서 크리스토페르센의 허를 찌르는 강력한 스매시를 연이어 성공시켜 20-18로 앞서갔다. 범실이 나오면서 20-19로 쫓겼지만, 곧바로 크리스토페르센의 범실로 한 점을 더 보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은은 앞서 지난 1일 대회 첫날 1회전(32강)에서 세계랭킹 25위 인도의 운나티 후다를 37분 만에 게임스코어 2-0(21-10 21-18)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안착했다.

김가은은 지난해 9월 2025 중국 마스터즈에서 깜짝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당시 세계랭킹 10위였던 중국의 가오팡제를 1회전에서 완파한 뒤 16강에서는 일본의 미야자키 도마카를 상대로 역전승을 따내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김가은은 기세를 몰아 세계랭킹 2위 중국의 왕즈이까지 8강에서 게임 스코어 2-1 역전승으로 꺾고 준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비록 4강에서 중국 여자 배드민턴 삼총사 중 한 명인 한웨를 넘지 못하고 결승 진출은 좌절됐지만, 세계랭킹 1~15위가 의무적으로 참가하는 슈퍼 750 레벨 대회에서 3위는 대단한 성과가 분명했다.
김가은은 올해 중국 마스터즈도 일단 8강 진출 티켓까지 손에 넣었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역사상 '최강자'의 면모를 뽐내고 있는 안세영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안세영-김가은 맞대결 승자는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인 일본의 에이스 야마구치 아카네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
야마구치는 세계 16위인 심유진(인천국제공항)과의 16강전에서 2-0 낙승을 거뒀다. 야마구치는 지난달 23일 인도 뉴델리에서 끝난 2026 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함에 따라 1년 전 같은 대회 우승했을 때보다 세계랭킹 포인트가 떨어져 세계 2위에서 3위로 밀려났다.
이번 대회 앞두고 3번 시드를 받은 뒤 안세영과 준결승에서 만나는 대진표를 받아든 상태다.
반대쪽 대진에선 세계 2위 왕즈이(중국), 세계 6위 라차녹 인타논(태국) 등이 4강에 오를 후보로 꼽힌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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